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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10년만에 '타진요' 사건 심경 털어놓는다('슬기로운 음악 대백과')

작성일: 2021.07.16 16:17 김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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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기로운 음악 대백과' 에픽하이 편이 16일 공개된다. 제공|일일공일팔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신곡 ‘비가 오면 듣기 좋은 노래’로 돌아온 감성 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세 번째 에피소드가 '슬기로운 음악 대백과' 3화에서 공개된다.

제작사 일일공일팔 유튜브 채널 ‘우리 가요’에서 15일 오후 9시 30분에 공개되는 음악 토크 콘텐츠 '슬기로운 음악 대백과' 3편에서는 2010년대 초반을 흔들었던 최악의 마녀사냥, ’타진요’ 사건의 당사자 타블로와 멤버들의 속 이야기를 들려준다.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사건은 2010년경 한 네티즌의 악플로 인해 타블로가 학력 위조 의혹에 휘말리게 된 사건이다. 네티즌들의 비난과 욕설이 2년간 지속되며 인터넷을 넘어 사회 전반에 파문을 부른 바 있다. 그 과정에서 타블로뿐만 아니라 연예계가 충격에 휩싸였고 인터넷상에서의 거짓 선동에 대한 학계의 논문이 발표될 정도로 한국 사회에 큰 흔적을 남겼다.

타블로는 ‘타진요’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다고 자청했다는 후문. 당사자들로서는 아픈 상처를 끄집어낼 수 있는 사건임에도 에픽하이는 담담하고 진솔하게 그때를 회상한다.

“하루아침에 강제 은퇴를 당했다"라며 당시의 악몽을 떠올린 타블로는 음악을 떠날 생각을 했지만 “내가 할 줄 아는 게 이거밖에 없는데”라고 갈등한 끝에 솔로 앨범 '열꽃'을 내놓았다고 밝힌다.

‘상처 입은 아티스트의 피고름으로 만든 음악’이라는 평을 받은 '열꽃' 작업 당시의 이야기를 타블로는 기록하듯 술회한다. 또한 당시 군에 입대해 그 사건을 지켜봐야만 했던 투컷과 미쓰라의 심정도 들을 수 있다. “그나마 방패막이 되어줄 수 있는 우리가 군대에 가서,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게 너무 답답했다"라고 털어놓은 등 그동안 조심스러워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슬기로운 음악 대백과'를 통해 고백한다.

‘타진요’사건이 승승장구하던 에픽하이 앞에 놓인 큰 시련이었다면, 그 시련을 극복한 에픽하이에게 가장 큰 성취감은 2016년 미국 최대의 음악 페스티벌인 ‘코첼라’ 출연이다. 에픽하이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코첼라 출연의 비하인드스토리를 생생히 묘사한다. 미국 투어 중 우연히 그들의 무대를 본 코첼라 관계자로부터 받은 러브콜부터 대성공으로 끝난 페스티벌 무대까지의 이야기가 '슬기로운 음악 대백과' 에픽하이 3편의 후반부를 채운다.

‘지옥에서 천국까지’라는 말이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에픽하이의 세 번째 이야기는 '슬기로운 음악 대백과' 제작사 ‘일일공일팔’ 유튜브 채널 ‘우리 가요’에서 16일 오후 9시 30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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