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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류승완 감독 "돼지고기 못 먹는 게 제일 힘들었다"

작성일: 2021.07.22 16:59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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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승완 감독. 제공ㅣ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류승완 감독이 작품을 연출하며 가장 힘들었던 것으로 '돼지고기'를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류승완 감독은 22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언론시사회 직후 진행된 화상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작품에서 가장 도전이었던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류승완 감독은 "대규모 탈출 장면이 시각적으로 강렬해서 그것이 도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도착 첫 날부터 도전이었다. 비행기로 가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모든 것들이 진짜 힘들었다. 그렇지만 힘든데 좋은 것이었다"며 "죄송하지만 '무엇이 가장 힘들었느냐'는 대답하기 힘든 질문이다. 모든 장면이 힘들었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말씀드리면 실망할 수도 있지만, 돼지고기를 못 먹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돼지고기를 금지했다. 사실 음식이 제일 힘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류승완 감독은 '베를린'에서의 로케이션 경험이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도 "'베를린'때도 음식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이번엔 밥차를 준비해서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베를린'에서 얻은 것은 그것이었다"며 "물론 돼지고기는 먹지 못했다. 모로코는 그래서 소고기 요리가 발달했다"고 덧붙여 폭소를 안겼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오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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