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학범슨' 김학범 감독, 멕시코전 전략은 '단단한 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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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나용균 영상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김학범 감독은 황의조 발탁을 두고 인맥 축구에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황의조가 9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안겨주자 황금 인맥이라는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김 감독은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단 이원화로 효과를 봤습니다. 이틀 쉬고 경기하는 빡빡한 일정은 사전에 준비한 체력 훈련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대회 직전 평가전을 치르며 몸 상태를 끌어 올렸고 뉴질랜드전은 0-1로 패했지만, 루마니아와 온두라스전에서는 빠른 템포와 압박을 앞세워 8강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4강 이상을 원하는 김학범호의 상대는 난적 멕시코, 늘 껄끄러운 상대였습니다. 일본에 1-2로 졌지만, 프랑스를 4-1로 대파하고 남아공도 3-0으로 꺾었습니다.
멕시코는 기동력이 좋고 상당히 공격 지향의 팀, 김 감독은 조별리그는 다 잊고 벼랑 끝 승부처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학범 감독) "멕시코는 굉장히 강한 팀이다. 2012 런던 올림픽 우승팀이다. 우리가 소홀히 하면 절대 이기지 못한다. 그래도 우리는 하나가 돼 있다. 멕시코를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김 감독에게도 지도자 인생에서 멕시코전은 분수령이나 마찬가지, 조별리그 통과로 일단 지도력을 인정받았지만, 더 큰 무대를 경험하는 것은 개인이나 한국 축구 모두에 긍정적인 일입니다.
과거 김 감독은 카리스마를 앞세워 선수들을 지배했지만, 이제는 소통하며 유연함을 발휘하는 노련한 지도자로 꼽힙니다.
그의 별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왕조를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 빗대 학범슨, 과연 멕시코전에서 학범슨의 지략이 효과를 볼 것인지, 5천 만의 눈이 31일 밤 일본 요코하마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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