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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이 직접 밝힌 '39세 연하 혼전임신'…"체면 때문에→하정우도 축복"[종합]

작성일: 2021.08.02 12:25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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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건. 제공| MBC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39세 연하 여성 A씨(37)로부터 고소당한 배우 김용건(76)이 아이의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용건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최근까지 상대방에게 출산을 지원하고 책임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기에 상대방의 고소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축복받아야 할 일이 제 잘못된 처신으로 어그러진 것은 아닌지 마음이 한없이 무겁다"고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김용건은 지난달 39세 연하 여성 A씨로부터 고소당했다. 김용건과 13년 동안 만나왔다고 주장한 A씨는 최근 임신을 확인했으나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하고 낙태를 강요했다며 지난달 그를 서울 서초경찰서에 낙태 강요 미수죄로 고소했다. 

다만 김용건은 당초 출산을 반대하다 뒤늦게 A씨의 의견을 받아들여 출산·양육을 지원하겠다고 했으나 이미 A씨는 감정의 골이 깊어져 김용건을 고소한 상태다. A씨는 "39세라는 나이 차이에도 오랜 기간 서로를 도와주는 관계로 지내왔다. 출산을 반대하는 김용건의 행동이 이기적이고 무책임하다"고 고소 경위를 밝혔다.

A씨는 과거 한 드라마 종영파티에서 김용건과 인연을 맺었고, 2008년부터 13년간 좋은 관계를 이어왔다고 사실상 교제를 주장했다. 반면 김용건은 "자식들이 독립하고 난 후 빈 둥지가 된 집에 밝은 모습으로 가끔 들렀고, 혼자 있을 때면 저를 많이 챙겨주고 이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이 늘 있었다. 매일 연락을 주고받거나 얼굴 보는 사이는 아니었어도 만날 때마다 반갑고 서로를 챙기며 좋은 관계로 지냈다"고 사귀는 관계는 아니었다고 에둘러 밝혔다. 

김용건은 당초 A씨의 출산을 반대한 이유에 대해 "4월 초 상대방으로부터 임신 4주라는 소식을 들었다.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다. 제 나이와 양육 능력, 아들들을 볼 면목, 사회적 시선 등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상대방에게 제가 처한 상황만을 호소하며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김용건의 출산 반대에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했고, 자신의 변호인과 연락하라며 연락을 차단했다. 이후 김용건은 "조금 늦었지만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했다"고 했다. 

▲ 김용건. 제공| MBC
김용건은 A씨와 사이에 생긴 아이를 책임질 각오로 하정우, 차현우 두 아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다. 그는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줬다. 아들들의 응원을 받으며 2021년 5월 23일부터 최근까지 상대방과 상대방 변호사에게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라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다. 지금은 그 무엇보다 상대방의 순조로운 출산과 건강 회복, 새로 태어날 아이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제 생각보다 상대방이 받은 마음의 상처가 컸던 것 같다.. 제 사과와 진심이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 무척 안타깝다"며 "저는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혹여라도 법에 저촉되는 바가 있어 책임질 일이 있다면 당연히 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용건은 "저는 그 어떤 따가운 질책도 받아들이겠다. 다만 임신 중인 예비 엄마와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 자극적인 댓글은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거듭 호소했다.

김용건 측 변호인은 스포티비뉴스에 "김용건은 이미 5월부터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축복받을 일이 형사사건이 돼 안타깝다"며 "김용건이 두 아들의 지지로 더 용기를 냈다고 들었다. 피소는 생각을 못하다가 아직 마음의 상처를 달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상처받았을 여성분에게 미안하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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