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도쿄] 핸드볼 강국이었는데…"세계와 격차 느꼈다" 정유라의 아쉬움
작성일: 2021.08.04 18:50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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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요요기, 맹봉주 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이 8강에서 좌절했다.
한국은 4일 오후 5시 일본 도쿄의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핸드볼 스웨덴과 8강전에서 30-39로 패배했다.
1승 1무 3패로 A조 4위로 힘겹게 8강에 진출한 한국은 스웨덴을 만나 경기 내내 끌려갔다. 전력의 차이를 느끼면서 힘든 승부를 펼쳤다. 실수가 많았고, 수비의 단단함도 부족했다. 결국 분위기 반전을 시키지 못한 채 패배하고 말았다.
여자 핸드볼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부터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았다.
1988년 서울과 1992년 바르셀로나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 금메달 이전 단체 구기 종목 중 우리나라가 딴 유일한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여자 핸드볼은 올림픽에서 금2, 은3, 동1을 수확했다. 하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후 메달을 따진 못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13년 만에 메달을 따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아쉽게 8강에서 마무리하게 되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역사에 남을 만한 업적을 많이 세웠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세계와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경기 이후 정유라(대구시청)는 "한국 핸드볼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걸 느꼈다. 많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에게는 마지막 올림픽이었다. 아쉽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나오자는 생각 밖에 없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첫 경기를 뛰고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느꼈다. 예전에는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는 쉽지 않다고 느꼈다. 외국 선수들의 스피드와 힘, 체력 차이가 크니깐 우리가 따라가기 힘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피지컬과 개인 기술뿐만 아니라 팀 전략에서도 모두 어려움을 느꼈다. 정유라는 "우리가 생각하고 준비한 작전이 잘 나오지 않았다. 첫 경기부터 지금까지 막히다 보니 우리 실력이 이 정도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하던 핸드볼이 나오지 않아서 답답했다"라고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팬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줬다. 끝까지 우리 핸드볼을 응원해줘서 고맙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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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봉주 기자 mb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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