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결사곡2' 박주미 "완벽한 아내 사피영, 세상에 없는 캐릭터"[인터뷰④]

작성일: 2021.08.05 11:32 김현록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박주미. 제공|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결사곡'의 완벽한 아내 박주미가 그런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주미는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2' 종영을 앞둔 5일 스포티비뉴스와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주미는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의 복귀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가 됐던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1·2에서 일과 가정 모두에서 완벽한 40대 라디오 PD 사피영 역을 맡아 활약했다. 똑부러지게 방송국 일을 하면서 병원장인 남편과 자녀, 시어머니에게도 하나 모자람 없는 인물이다.

비주얼마저 완벽한 모습으로 사피영을 그려낸 박주미는 그러나 "사피영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피영은 가부장적 제도 안에 가장 완벽한 아내 유형이다. 일을 하면서 집안 일까지 완벽하다"며 "저는 일을 하면서 집안살림을 다 내려놔서 엉망진창이었다. 병행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고 고개를 저었다.

박주미는 "주부는 위대하다는 걸 새삼 느꼈다. 작품 하는 것보다 주부로서 일하는 게 훨씬 힘들다. 티도 안 나고 보상도 못 받는데 방대하고 힘든 영역"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주미는 "사피영을 보며 너무 행복했다.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는 멋진 캐릭터를 연기해서 행복했다"며 "남편은 바람을 비웠지만"이라고 덧붙이며 웃음지었다.

그는 "사피영은 이 작품에서 큰 감정의 변화가 있는 사람, 시어머니 남편 자식 직장동료의 관계가 여러 감정선이 있는 사람이다. 연기할 때도 거기에 중점을 뒀다"고 부연했다.

사피영의 완벽한 행복은 후반부 남편과의 갈등을 극대화하기 위해 더 행복하게 연기했다는 게 박주미의 설명. 박주미는 "사람들이 '13년차 부부가 어떻게 저렇게 행복하냐'며 '가식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다"며 "하지만 그래야 후반부의 진폭이 크다. 저는 그런 감정선이 행복하고 즐겁기도 했다"고 당시를 되새겼다.

이어 "사피영은 싸움을 하더라도 흔하게 하듯 물을 끼얹거나 하지도 않는다. 표현의 수위가 크지 않아 고민되고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그 안에서 감정의 변화를 주는 것이 즐거움이었다. 이런 캐릭터는 처음이었다"고 사피영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6년 만에 복귀한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가 시즌1, 시즌2를 집필하며 TV조선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거푸 경신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