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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2' 이민영 "불륜녀 송원, 내가 봐도 얄미워…임신부 연기 재밌었다"[인터뷰①]

작성일: 2021.08.06 14:02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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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에 출연한 배우 이민영. 제공|지담미디어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이민영이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송원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이민영은 6일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극본 피비(임성한), 연출 유정준 이승훈, 이하 '결사곡2)의 종영을 앞두고 스포티비뉴스와 화상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민영은 "긴 여정이었지만 힘들기 보다 좋은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 분들, 동료들과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끝났다는 시원함보다는 섭섭함이 크다. 매번 최고 시청률을 찍을 때마다 놀랐고 감사했다. 고생한 모든 분들이 함께라서 나온 결과다. 끝까지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가장 크게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말했다.

이민영은 극 중 판사현(성훈)의 불륜녀 송원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혼 경험이 있는 송원은 판사현보다 10살 많은 중국어 번역가로, 판사현과 부혜령(이가령)의 부부관계를 상담해주다가 판사현과 사랑에 빠진다. 급기야 판사현의 아이까지 임신하며 재혼을 준비하고 있다.

송원은 당초 시즌1에서 이성을 유지하며 판사현을 밀어냈지만, 시즌2에서 결국 완벽한 불륜녀로 변모하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이에 이민영은 "진정한 사랑을 떠나서 지탄을 받을 수밖에 없는 불륜녀 역할이지만 최대한 이해하고 그려내는 입장이라서 연기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불륜녀여서 (출연을) 망설였던 건 없었다. 임성한 작가님의 작품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색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 시즌1에서 불륜녀임에도 사랑을 받을 줄은 정말 몰랐다. 그래서 놀랐고 감사했던 기억이 있다. 시즌2에서는 불륜녀를 연기하면서 예상했던 반응을 받았기 때문에 당연히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시즌2에서 임신부를 연기하게 된 이민영은 "시즌2에서는 시간이 순차적으로 보여졌기 때문에 임신 초기부터 중기, 만삭까지 배의 크기를 디테일하게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태프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임신부의 연기를 해야 하니까 많이 더워지기 전에 끝난 것에 감사하고 있다. 사실 많이 더웠다. 그런 게 조금 힘들었다. 시즌2에서 임신을 처음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하는데 만삭이 되면서 했던 촬영은 처음이다.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민영은 차분하고 이지적이지만 끝내 금단의 사랑을 하게 되는 송원의 심리를 최대한 이해하면서 캐릭터에 몰입하려고 노력했다. 이 바탕에는 임성한 작가의 대본이 있었다. 이민영은 "대본에 다 나와 있었다. 언제나 송원은 사현에게 카운슬링 해줬던 것처럼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생활하는 게 몸에 배어 있다. 대본에서 매 신마다 그렇게 표현해주셔서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에 어려움은 없었다. 평정심은 송원의 주된 자아라고 생각했다. 작가님이 표현해주신 대로 표현을 하기만 하면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배우가 아닌 시청자 이민영에게 송원은 역시 얄미운 캐릭터였다. 이민영은 "송원이 가정이 있는 판사현과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기 때문에 어떻게 봐도 '이건 아닌데'라고 느끼면서 할 수밖에 없었다"며 "제가 봐도 송원이 얄미워 보였다. 송원은 내면은 착한데 임신이 되면서 확실히 뿌리치지 못하면서 그렇게 지낼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저로 인해서 부혜령이라는 아내에게는 크나큰 상처를 줄 수밖에 없는 인물이었다. 착한 사람이라고만은 할 수 없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결사곡2'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세 여자에게 닥친 불행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주요 서사로 한다. 오는 8일 종영한다.

▲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에 출연한 배우 이민영. 제공|지담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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