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결사곡2' 유정준 PD "파격적 엔딩, 나도 인과관계 아는 것 없다"[인터뷰②]

작성일: 2021.08.11 16:16 정유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결사곡2' 유정준 PD. 제공ㅣTV조선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을 연출한 유정준 PD가 엔딩 장면에 대해 이야기했다.

8일 종영한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극본 피비 임성한, 연출 유정준 이승훈, 이하 '결사곡2')'를 연출한 유정준 PD가 서울 여의도 한 사무실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나도 엔딩에 대한 인과관계에 들은 것이 없다"라고 했다.

'결사곡2'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세 여자에게 닥친 불행에 관한 이야기로,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뤘다. 9회부터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지난 8일 방송된 시즌2 마지막 화는 시청률 16.8%(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 TV조선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마지막화에서는 뜻밖의 커플들이 이뤄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샀다. 유정준 PD는 "다들 결말에 대해서 대본 받아보고 알았다는데, 저도 마찬가지다. 그 자체로도 재미있었다. 임성한 작가님 머릿 속에 뭐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허투루 글을 쓰실 분은 아니다. 분명히 시즌3에 대한 구체적 설계도는 다 나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결사곡2'은 15회까지만 해도 불륜 커플들의 해피엔딩이 점쳐진 가운데, 마지막화 16회에서는 뜻밖의 커플들이 결혼하는 장면이 담겼다. 판사현(성훈)은 불륜녀 송원(이민영)의 출산을 앞두고 있었지만, 신유신(이태곤)의 불륜녀인 아미(송지인)와 결혼식장을 향했다.

송원은 서반(문성호)과 이어졌다. 서반은 판사현의 전처인 부혜령(이가령)이 좋아한 인물로 그려졌지만, 송원과 연결된 것이다. 신유신의 전처 사피영(박주미)는 서동마(부배)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 버진로드를 걸었다. 서동마는 박해륜(전노민)과 헤어진 남가빈(임헤영)에게 프러포즈를 한 터라, 서동마와 사피영의 결혼은 놀라움을 산다.

유 PD는 "일부는 시즌3를 기대하게 하는 유인책이됐든. 강력하게 한방 뒤집는 것이 됐든, 무엇을 제안한 것 같다. 왜 그렇게 되는 지 과정을 보여줄 만도 한데, 저도 깜짝 놀랐다. 시즌2의 파격적인 엔딩 장면이 시즌3를 안 볼 수 없게 만든다. 인과관계에 대해서 들은 것은 없다"고 했다.

엔딩 장면 촬영이 비밀리에 진행됐냐는 질문에 "10개월 이상 호흡했기 때문에, 현장 인력들이 스포일러 같은 것에 다들 자제해 왔다. 저 또한 아내에게도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엔딩 장면을 두고 이야기가 분분한 가운데, 기억남는 시청자들의 추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해륜이 버림받을 거란 이야기도 있고, 송원이 아이를 낳다가 사산될 거란 이야기도 있더라. 코로나 집콕 시대에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한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아내가 하루는 서반과 송원이 잘 된다고 하더라는 말을 해서, 뜨끔하기는 했다. 아기와 중국어 관련해서 나온 이야기라더라. 그런데 우리는 사실 의도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