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비로 1억, 법카로 동거녀 가방 구입" 박유천, 새 소속사와 갈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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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박유천과 소속사 리씨엘로가 전속계약 체결 1년 7개월 만에 갈등을 겪고 있다.
박유천과 리씨엘로는 지난해 1월 1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전속계약 1년 7개월 만인 18일 리씨엘로는 공식입장을 통해 "박유천이 전속계약 약정을 위반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양측의 갈등은 지난 13일 일본 현지 매체의 보도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는 "박유천이 리씨엘로 대주주로, 현 리씨엘로 대표를 해임한다. 또 리씨엘로 대표를 업무상 횡령·배임 등으로 형사 고소하고, 계약 위반 등으로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피해액은 수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어 16일에는 박유천이 일본에서 팬미팅을 강행한다는 기사도 보도됐다.
이와 관련 리씨엘로는 18일 "박유천의 전속계약 위반으로 인한 손해는 물론 인간적인 배신감으로 심각한 상실감을 겪고 있다. 명예훼손 피해까지 입게 된 중으로 입장을 내지 않을 수 없게 됐다"는 이유로 공식입장을 냈다.
리씨엘로는 일본 현지 보도에 대해서 "명백한 허위사실로, 리씨엘로와 리씨엘로 대표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박유천이 회사 법인카드로 개인적인 유흥비와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리씨엘로는 "그간 박유천이 회사 법인카드를 개인적인 유흥비와 생활비로 사용하였음에도 이를 문제 삼지 않았고 20억 원이 넘는 개인적인 채무 문제 해결까지 직접 도우며 함께 해왔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유천이 당시 함께 동거한 여자친구에게 법인카드를 줘서 명품 가방까지 사도록 하거나 수천만 원의 회사 자금을 게임에 사용하는 등 일들이 있었다는 것이 리씨엘로의 입장이다. 리씨엘로는 "박유천이 유흥업소에서 무전취식한 금원이 약 1억 원에 달하여 관계자들에게 오랜시간 시달리자 회사가 이를 지불해주기도 하였다"고도 전했다.
리씨엘로는 한 달 전부터 박유천이 전속계약 약정을 위반하고 일본 기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야기를 들어, 이은의법률사무소를 통해 계약 위반에 관한 법정 대응을 준비하는 중이다
또 박유천이 리씨엘로 대주주로 대표를 해임할 것이라는 이야기에는 "리씨엘로 설립 당시 박유천이 채무 문제로 주주 등재가 어려워 표면상 자신의 어머니를 최대주주로 등재했다. 그런 이유로 현재 리씨엘로 최대주주는 박유천 어머니로 되어있지만, 실제 경영 등에는 전혀 관여해온 바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수익에 대해서는 "전속 계약 직후에는 수익이 없었기 때문에 회사 대표가 개인적으로 대출까지 받아 가며 회사를 운영하려 노력해왔고, 결국 2020년 말 연 매출 기준 10억을 상회하는 수준이 됐다"고 설명했다.
리씨엘로는 "박유천의 재기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에 앨범, 해외 콘서트, 영화 등 활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또 박유천의 여러 문제들을 함께 해결하며 활동에 따른 수익금을 정상적으로 정산해왔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유천과 리씨엘로의 전속계약 체결 당시, 박유천은 은퇴 선언을 뒤집고 활동을 재개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가 연예계 은퇴를 걸고 마약 투약 혐의에 결백을 주장했지만, 해당 혐의가 사실로 밝혀져 집행유예를 받았기 때문이다.
박유천의 재기를 도운 리씨엘로 대표는 박유천과 JYJ 활동 때부터 함께해온 매니저로 알려졌다. 이들은 박유천의 집행유예 기간에도 유료 팬미팅을 진행하는가 하면, 신곡 발표, 온라인 팬미팅 등 활동을 강행해 왔다.
그러나 전속계약 1년 7개월 만에 이들의 갈등은 법정 다툼으로 번질 전망이다. 박유천은 리씨엘로 대표의 횡령을 주장하고, 리씨엘로는 박유천에게 수익금을 정상적으로 정산해왔다며 오히려 박유천이 회사 법인카드로 개인적인 유흥비와 생활비로 사용했다며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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