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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했다, 아무도 모르게'…아이콘 바비, 충격적인 결혼‧2세 발표[종합]

작성일: 2021.08.21 06:50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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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아이콘 바비가 자필편지를 통해 결혼과 2세 소식을 발표한 가운데, 팬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바비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편지를 올려, 결혼과 2세 소식을 알렸다. "오늘 꼭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많은 고민 끝에 글을 쓰게 됐다"며 편지를 시작한 바비는 "저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약속했다. 그리고 또 9월에 아버지가 된다"라고 했다. 혼전임신으로 결혼하는 셈이다. 

이를 두고 아이콘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바비의 새 출발을 축하한다는 의견이 나오지만, 충격적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그도 그럴 것이 바비는 지난 6월까지 엠넷 '킹덤'을 통해, K팝 대표 보이그룹으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결혼 소식을 전한 이날도 아이콘 단독 리얼리티 '취향의 아이콘:원 서머 나이트'가 첫 공개된 날이다. 그런 만큼, 팬들은 갑작스럽고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바비 역시 이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바비는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사실이 기쁘기도 하지만, 갑작스러운 제 소식에 당혹스러울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더 크다"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대다수 팬들은 바비가 2세의 출산을 코앞에 두고서야, 이실직고했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로 바비 2세가 오는 9월 태어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킹덤' 출연 당시에도 바비 연인의 임신을 알고 있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바비 또한 "더 빨리 알려 드렸어야 마땅했는데 이 때문에 걱정부터 앞서다 보니 늦어진 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한 것 역시 이같은 이유 때문으로 전망된다. 아이돌 산업에서 공개 열애는 성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변수'로 여겨왔기에 이 같은 반응이 자연스럽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바비가 '팬들을 속였다, 기망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바비의 향후 아이콘 활동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높다. 관련해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바비가 "무엇보다 아이콘의 활동을 기다려 주시는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한 만큼, 바비는 결혼과 2세 출산 이후에도 아이콘 활동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모든 면에서 한참 부족한 저를 늘 온 마음 다해서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마음의 짐을 얹어드리게 된 것 같아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아이콘 멤버들과 팬 여러분, 부모님께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한 바비가 뿔난 팬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바비는 2013년 엠넷 '후 이즈 넥스트: 윈'에서 작사, 작곡, 랩, 춤 등 전방위에서 높은 능력치를 뽐내며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2014년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3' 우승을 차지한 후 2015년 '아이콘'으로 데뷔해 '사랑을 했다', '취향저격', '죽겠다' 등 다양한 곡으로 사랑받았다. 위너 송민호와 유닛 MOBB으로도 활동했고, 솔로가수로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1월에는 두 번째 솔로 정규앨범 '럭키 맨'을 발표했다. 

▲ 바비(왼쪽)가 자필편지로 결혼, 2세 소식을 발표했다. ⓒ곽혜미 기자, 제공ㅣ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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