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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연 "정규앨범은 제 시작, 지금부터 제 것 만들겠다"[인터뷰③]

작성일: 2021.08.28 09:00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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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승연. 제공ㅣ더기버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손승연이 데뷔 10년에 또 다른 시작을 예고했다.

손승연은 최근 서울 마포 상암동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정규앨범은 손승연의 시작"이라며 "지금부터 제 것 만들겠다"고 했다.

손승연은 올 연말 발매를 목표로 정규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그간 뮤지컬 배우, 글로벌 아티스트와 협업 등으로 바빴던 만큼, 팬들은 손승연의 정규앨범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손승연은 "정규앨범에 들어가는 곡들을 선공개 곡으로 발매하다, 뮤지컬 '위키드'로 잠깐 홀딩했었다. 그러다 컬래버레이션 곡까지 나온 상황이다. 앞으로도 선공개 곡들이 계속 나오고, 그 곡들이 나와서 정규앨범이 되기까지는 좀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다린 시간 만큼, 음악적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는 각오도 다졌다. 특히 뮤지컬 '위키드'를 하면서, 정리된 생각을 앨범에 녹일 것이라고. 손승연은 "'위키드'와 엘파바를 만나면서, 유년 시절부터 지금까지를 돌아보게 됐다. 2막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고, 손승연이라는 가수가 관객들한테 어떤 메시지를 주는지를 한번 더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위키드'를 통해 싹 정리가 됐다. 이런 생각들을 앨범에 녹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앨범들은 제 색깔을 묻어있지 않다고 생각했다. 뮤지컬 '위키드'를 하고, 지금 회사 식구들을 만나면서 진짜 나에 대해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 마음 맞는 사람들과 일하다 보니 더더욱 뚜렷하게 색이 나오더라"고 덧붙였다.

2012년 미니앨범 '미운 오리의 날개 짓'으로 데뷔한 손승연은 내년이면 데뷔 10년을 맞는다. 남다른 가창력을 뽐내지만, 걸어온 10년은 마냥 순탄치만은 않았다. 특히 '보이스 코리아', '불후의 명곡', '복면가왕' 등 노래로 경쟁하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많이 거치면서 가창력에 대한 호평은 받았지만 자신의 곡이 없다는 혹평을 듣기도 했다.

손승연은 "남의 곡만 부르는 게 괜찮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있다. 자기 것 할 때가 됐다는 댓글도 있다. 그런데 제 생각은 좀 다르다. 제 스타일로 들려드리겠다는 것보다, 그냥 듣는 분들이 그걸로 힐링하시고, 에너지를 받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게 음악의 힘이고, 그러려고 음악을 듣는다. 커버곡을 떠나, 그거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야무지게 신념을 밝혔다.

그는 '시작'이라고 표현했다. "내년이면 데뷔한 지 10년이다. 정규앨범은 처음인데, 이것부터 손승연의 시작이라고 본다"라고 말한 손승연은 "이제 시작이라 생각한다. 지금부터 제 것을 만들면 된다. 어차피 평생 할 건데, 하다 보면 제 것도 하나는 나오겠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수라는 직업은 무대 위에서 노래만 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이 무엇을 얻어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걸 경연 프로그램하면서도 많이 배웠다. 끊임없이 저랑 싸우는 일이다. 내 무대니까, 내 이름을 걸고 무대를 어떻게 꾸밀 것인지가 중요하더라"고 했다.

정규앨범에 맞춰 콘서트도 준비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지켜보고 있단다. 손승연은 "저희 팬들은 아무 말 안하고 기다려줘서 너무 고맙다. 일절 불평도 없이 기다려준다.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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