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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의 봄' 윤박 "1인 2역 설렘 컸다…'잘생겼다' 반응 이해 안돼"[인터뷰①]

작성일: 2021.08.25 08:00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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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 출연한 배우 윤박. 제공|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윤박이 '너는 나의 봄'에서 채준, 이안 체이스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tvN 드라마 '너는 나의 봄'(극본 이미나, 연출 정지현)을 완주한 윤박은 최근 스포티비뉴스와의 화상인터뷰에서 "뻔한 말일 수도 있지만 정말 좋은 동료들과 스태프분들을 만나서 의미가 있었던 작업이었다. 다시 못 만난다는 게 아쉽다. 시청자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윤박은 극 중 쌍둥이 채준(최정민), 이안 체이스를 오가며 1인 2역의 정수를 보여줬다. 윤박은 어두운 과거는 같지만 전혀 다른 성격의 소유자로 자란 두 인물을 명확히 그려내며 몰입감을 한껏 높였다. 이에 '윤박의 새로운 얼굴을 봤다'는 호평도 이어졌다.

윤박은 "사실 좋은 평가를 기대하진 않았다. 대신 1인 2역이라는 역할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었다. 대본 자체도 너무 좋았다.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그래서 부담보다는 기대, 설렘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채준과 체이스를 확실히 구분해야겠다는 생각은 크게 가지지 않았다. 이 사람이 내뱉는 말의 의미에 조금 더 집중하려고 했다. 초반에 인물이 베일에 싸여 있는 느낌을 많이 줬다. 그래서 흘려서 내뱉는 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조금 더 의미를 둬서 대사를 전달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윤박은 그가 아닌 채준, 체이스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열연을 펼쳤다. 윤박은 '너는 나의 봄'에 캐스팅된 이유를 아냐는 질문에 "감독님이 말씀해주신 부분은 없다. 그런데 처음 미팅 갔을 때 지그시 저를 보시면서 웃고 계셨다. 첫인상이 마음에 드셨나 보다. 작가님은 전작을 많이 보셨다고 하더라. 로맨스적인 부분이 제 얼굴에 있다고 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윤박은 자신을 선택해준 이미나 작가, 정지현 PD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윤박은 "'너는 나의 봄'은 제게 선물처럼 다가온 것 같다. 저의 어떤 점을 보고 (캐스팅)하셨는진 모르겠지만 갑자기 찾아온 선물이었다. 연말에 연락을 받아서 새해 선물 받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윤박은 가장 기억이 남는 반응으로 자신의 외모 칭찬을 꼽았다. 윤박은 "부담되게 왜 이렇게 다들 잘생겼다고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다. 가장 기억에 남고 이해가 가지 않는 댓글이었다. 체이스가 나오면 드라마를 봐주셔야 하는데 '코디 예쁘다' '잘생겼다'고 하시더라. 하지만 누구나 그런 말을 들으면 기분 좋지 않냐"며 웃었다.

또한 윤박은 체이스의 결말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윤박은 "열린 결말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확실하게 답이 나와 있진 않다. 완벽한 구원이라기보단 구원을 받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결국 도돌이표일 것 같다. 사람의 삶이 그렇지 않나"라고 말했다.

'너는 나의 봄'은 강다정(서현진), 주영도(김동욱)의 성장기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그려내며 힐링을 선사했다. 이에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언급되기도 했으나, 1~2%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에 윤박은 "시청률은 저희의 몫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잘 만들었더라도 못 보실 수도 있고, 서툴게 만들더라도 많이들 봐주실 수 있다. 수치상으로는 아쉬울 수 있지만 봐주시는 분들에게라도 좋은 드라마로 다가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4일 종영했다.

▲ tvN 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 출연한 배우 윤박. 제공|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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