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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잠실] 이강철 감독 "kt는 '팀'…서로 부족한 점 채워줘"

작성일: 2021.09.05 13:0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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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이강철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단독 선두의 자신감이 묻어난다. kt 이강철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우리는 '팀'"이라며 "9명이 모두 동시에 잘할 수는 없다. 서로 부족한 면들을 채워주고 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kt 위즈는 4일 2위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1-1 대승을 거두고 차이를 3.0경기까지 벌렸다. LG가 6연승을 달리며 1.0경기 차까지 좁혀졌다가 다시 벌어지는 분위기. 4일 선발 고영표가 LG전 4전 3승 평균자책점 1.63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또 제라드 호잉과 심우준, 배정대(2개)가 홈런을 치면서 압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강철 감독은 "수원에서였나, 부족한 점이 조용호 유한준 박경수 호잉의 타격감이 떨어진 점이라고 했었다. 지금 이기는 경기들 보면 채워져 있더라. 9명이 전부 다 잘하면서 갈 수는 없다. 페이스 떨어진 선수들이 이어주고, 또 해결해주면서 1위를 지키고 있다. 1위 원동력은 '팀'이다. 화려한 구성은 아니지만 다들 할 일을 해준다"고 했다. 

- 어제는 편하게 경기를 봤을 것 같다

"6-1로 첫 점수 주면서 불안했는데 추가점 안 줬고 홈런이 나오면서 편해졌다."

- 고영표(8이닝 비자책 1실점)가 시즌 최고 투구를 했다.

"1회를 잘 넘긴 덕분이다. 1회 선두타자 나가고 중심타선을 막았다. 공격에서는 2사 후 득점이 많았다. 제라드 호잉이 살아나면서 전반적으로 좋아지는 것 같다."

- 호잉이 KBO리그 문화를 잘 알아서 빠르게 녹아든 것 같다.

"성격이 좋다. 초반에 성적이 좋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받았었다. 동료들이 격려해줬다. 호잉이 해줘야 팀이 살아난다는 걸 안다. 잘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

- 타순을 당길 계획은 없는지

"호잉이 뒤에서 쳐주니까 하위 타순이 강해진 느낌이다. 호잉을 상대로 투수들이 쉽게 들어오지 못할 거다. 자기 코스로 오면 안 놓친다. 장타력도 있다. 여기에 우리가 기대했던 수비와 주루도 괜찮다."

- 고영표는 잘 던지면서도 불안한 경기들이 있었다.

"첫 타자 안타 맞길래 선취점 나오나 했다. 선취점 나오면서 본인도 편해졌을 거다."

- 9회 완투는 생각하지 않았는지. 

"생각은 했는데, 여기서 완투가 의미가 있나 싶었다. 완봉승 도전이라면 9회에도 올렸을 거다. 시즌 막판이라면 기록 하나 만들어줄 수도 있겠지만. 사실 8회도 점수 차가 커서 내보내야 하나 생각했다."

- 예전에는 선발투수가 한 경기를 다 맡는 것이 당연했다. 요즘은 그렇지 않은데. 

"투구 수가 가능하고 경기 상황이 되면 완투 시킬 수도 있다. 앞으로도 그런 상황이 나온다면 100구를 꾸준히 던지는 투수라면 맡길 것이다. 그런데 그런 상황이 많지가 않다." 

"내가 현역 때는 시즌 전에 100구 이상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든다. 요즘은 시즌이 시작한 뒤에도 투구 수를 늘리는 과정을 밟는다. 그런 점이 예전과는 다르다."

- 투구 수 관리가 로테이션 유지의 원동력이 될까.

"그런 점도 이유가 될 거다. 작년에 배제성이 3경기 연속 100구 이상 던진 뒤 페이스가 떨어졌다. 투구 수도 무시 못 할 이유라고 생각한다. 웬만하면 100구 안 넘게 해주려고 한다. 우리 팀에 맡는 운영을 해야 한다."

"선발이 경기만 만들어주면 된다. 역전승이 많다. 최소 실점으로 5이닝만 막아줘도 경기가 된다. 그래서 선발투수 초반 투구 수가 많아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역전하는 경기가 있어서 1~2점 열세에서는 고민도 된다. 승리조 내보냈다가 허사가 될 수도 있어서."

- 배제성이 일주일 만에 등판한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일정(4일 휴식) 때문에 그렇게 됐다. 배제성에게는 나쁘지 않을 거로 본다. 그전에도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상황에서 로테이션을 돌았다."

- 오랫동안 1위를 지키고 있다.

"편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지키고 싶은 마음이다. 너무 긴장하고 경기에 나서면 안 풀릴 때가 있다. 그래서 웃으면서 편하게 해주려고 한다. 그러면서 대전 첫 경기 진 뒤에 연승을 했다. "

"편하게 하라는 말이 쉬우면서 어렵다. 하던대로 하라고 한다. 잡으려고 하면 더 안 잡힌다. 큰 경기, 포스트시즌에서도 이 마음가짐으로 가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이런 마음가짐으로 가도록 돕고 싶다."

#5일 잠실 LG전 선발 라인업

조용호(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배정대(중견수)-문상철(지명타자)-박경수(2루수)-호잉(우익수)-허도환(포수)-심우준(유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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