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KIA는 비가 싫어요… 밀리는 경기, 시즌 막판 살인 일정?
작성일: 2021.09.08 10:25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SG와 LG의 경기는 비로 추후 편성됐다. 오후 들어 빗방울이 조금씩 줄기 시작하면서 경기 진행의 희망이 열렸지만, 오후 5시경부터 다시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했다. 이미 하루 종일 내린 비로 경기장 곳곳이 물기를 머금은 상황에서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끝내 경기는 오후 5시 30분을 앞두고 취소됐다.
인천 경기가 취소된 뒤, 그 비구름이 그대로 옮겨갔을 법한 수원 경기도 역시 진행 불가 판정이 나왔다. 이날 수원에서는 kt와 KIA가 경기할 예정이었다. 사실 우천 취소가 되면 일반적으로 원정팀 쪽에서 다소 아쉬운 소리가 나오기 마련이다. 언제가 됐든 다시 이곳으로 와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LG와 KIA는 우천 취소를 마냥 반가워하기도 어려운 팀이었다.
지금 당장만 놓고 보면 비가 반가울지도 모른다. LG는 외국인 투수인 앤드류 수아레즈가 부상으로 빠져 있다. 12일 모든 구장에 더블헤더가 걸려 있다는 점을 생각할 때, 대체 선수 기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KIA는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군 선수의 운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시즌 막판을 생각하면 점점 더 머리가 아파진다. KIA는 7일까지 94경기, LG는 95경기만 치렀다. 리그에서 소화 경기 수가 가장 적은 두 팀이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한화나 삼성(이상 103경기)에 비하면 차이가 도드라진다. 현재 100경기 이상을 치른 팀은 한화·삼성·키움·SSG까지 네 개 팀이다.
가뜩이나 올림픽 휴식기, 그리고 코로나19 사태로 전반기 마지막 6경기가 추후 편성되며 후반기 일정이 빡빡한 KBO리그다. 더블헤더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벤트가 됐다. 엔트리가 확장되기는 했지만 주전 선수들이 마냥 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모든 팀들이 최근에는 경험하지 못한 살인 일정에 혀를 내두르는 상황에서 LG와 KIA는 그 일정이 상대적으로 더 빡빡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 대권 도전까지 노리는 LG는 막판 일정 관리를 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잔여경기 일정이 나와봐야 정확히 알 수 있겠으나 상대 팀보다 일정이 조밀해지면, 선발투수 매치업 등 여러 측면에서 더 까다로운 상대를 만날 수 있다. 게다가 선수들의 체력 소모도 집중된다. 체력이 빠지면 당연히 부상 위험도도 커진다. 정규시즌 이후의 성과도 바라봐야 하는 팀이라 부상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좀 나눠서 치지" 폭소한 박진만 솔직 고백…20안타 18득점 대승→1위 탈환에 더 필요한 건?
2026-08-20
-
"선발이 선발 몫을 했을 때 잘했다" 톨허스트 반등이 곧 LG의 반등이 되나, 염경엽 감독이 기대하는 그것
2026-08-20
-
패배 속 한화 위안, 김경문도 “괜찮았다” 끄덕거렸다… 주전 대거 선발 제외 이유는?
2026-08-20
-
후반기 첫 연승→'ERA 1.38' 고영표까지 잡을까, LG 선발 라인업 공개…이주헌 대신 박동원 마스크
2026-08-20
-
"디아즈 격려해 달라" 이래서 감쌌구나…5안타→8월 타율 0.382 디아즈, 구자욱 잊지 않았다
2026-08-20
-
'로맥아더 장군' 로맥이 5년 만에 인천에 상륙한다…27일 한화전 시구·시타 진행
2026-08-20
추천 콘텐츠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