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이성민 "임윤아 사투리는 자랑…후배들 연기 대본보다 월등해"[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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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감독 이장훈) 개봉을 앞둔 이성민은 13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후배들의 사투리 연기를 지켜본 평'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작품은 경상북도 영주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이성민의 고향이기도 한 해당 지역은 경상도와 강원도의 사투리가 섞인 독특한 어투를 쓰고 있어 배우들 모두 대사 소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이성민은 "저도 제 고향말을 많이 잊었다. 고향을 떠난 지가 30년이 넘었다. 저도 고향말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다른 배우들 대사 연습하는걸 들었는데 낯선 언어라서 힘들었을 거다. 제작보고회때 '사투리를 누가 잘한다'고 하고나서 후회했다. 다른 애들도 굉장히 열심히 했을텐데…"라면서도 "어쩔수 없다. 윤아가 제일 잘했다"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성민은 "제가 그 친구에게 '아 역시 피가 그 쪽 동네 피가 있어서 그렇구나'라고 했다. 다른 배우들은 그 쪽 동네 말을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배우고 윤아 씨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그 쪽이다. 지금까지도 그 동네에 성묘를 간다고도하더라. 그런 영향이 아닐까 생각한다. 단언컨데 모두 다 열심히 했다"며 "그래도 윤아는 제 고향 말의 자랑이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이성민은 후배들의 연기에 대해 "훌륭했다. 활자로 된 걸 볼 때보다 월등하게 연기를 잘해준 거 같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대한민국 최초 민자역 ‘양원역’ 실화를 모티브로 따뜻한 상상력을 더했다. 이성민은 이번 작품에서 준경의 아버지인 기관사 태윤 역을 맡았다. 오는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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