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보이스' 분노유발자 김무열 "모두가 저를 미워하셨으면 좋겠다"[인터뷰①]

작성일: 2021.09.14 11:53 김현록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영화 '보이스'의 김무열. 제공|CJ ENM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극악한 보이스피싱범으로 변신한 영화 '보이스'의 김무열이 "모두가 저를 미워하셨으면 좋겠다"며 남다른 바람을 밝혔다.

김무열은 영화 '보이스'(감독 김선, 김곡) 개봉을 앞둔 14일 스포티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무열은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의 브레인 곽실장으로 소름끼치는 열연을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콜센터를 진두지휘하며 마치 교주같은 카리스마를 선보이는가 하면, 완벽한 연기로 피해자를 속이는 모습으로 섬찟한 순간을 안겼다.

김무열은 "악역이든 어떤 캐릭터든 머리로 이해하고 심정이 공감이 되면서 자기합리화가 된다. '보이스' 곽프로란 인물은 정말 이해가 겨우 가는 나쁜놈이었던 것 같다"면서 "감독님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공공의 적을 롤모델로 만들고 거길 향해 갔다"고 말했다.

김무열은 이어 "저도 나름 정의로우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밉고 때려죽이고 싶은 마음을 극대화했다"며 "어떤 인간이 그럴 것인가 상상을 많이 가미했다. 그런 감정을 재료로 많이 사용하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놨다.

김무열은 추석을 앞두고 개봉하는 '보이스'가 "어려운 시기 극장가, 한국영화에 조금이나마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활기를 넣을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히며 "모두가 저를 미워하셨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특히 제 캐릭터가 얄밉고 때려죽이고 싶은 캐릭터라, 보이스피싱을 당하셨던, 혹은 유사한 경험, 피해를 겪은 분이나 주변 분들이 제가 얻어맞고 그런 것들을 보면서 작게나마 대리만족을 느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 프로(김무열)를 만나며 벌어지는 리얼 범죄 액션 영화다. 오는 9월 15일 개봉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