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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로율 99%"…'유미의 세포들' 김고은X안보현, 만찢 케미 기대해[종합]

작성일: 2021.09.14 15:08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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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엽 감독, 배우 김고은, 안보현이 14일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티빙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김고은, 안보현 그리고 세포들이 만화를 찢고 나와 시청자들을 만난다. 국내 최초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결합한 '유미의 세포들'의 이야기다.

14일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극본 김윤주 김경란, 연출 이상엽, 크리에이터 송재정)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상엽 감독, 김고은, 안보현이 참석했다.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유미의 이야기를 그리는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해 기대가 높다.

이상엽 감독은 '유미의 세포들'을 실사화하게 된 소감에 대해 "너무 재미있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다. 우리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라는 생각도 들었다. 세포들까지 고려하면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유미의 세포들'은 공개 전부터 김고은, 안보현, 이유비, 박지현, 최민호 등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출연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상엽 감독은 주연 김고은, 안보현을 섭외하게 된 배경에 대해 "김고은 씨는 의외로 씩씩했다. 유미가 파이팅하는 모습에 맞아떨어진다고 느꼈다. 안보현 씨는 실제로 남성적이고 멋있어서 구웅이 안 떠올랐는데 얘기해 보니 섬세하고 예민한 부분이 있어서 제안했다"며 "이동건 작가님께 말씀드렸을 때 놀라셨다. 이렇게 유명하신 분이 하냐며 굉장히 좋아하셨다"고 전했다.

극 중 김고은은 '노잼'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평범한 직장인 유미 역을 맡았다. 김고은은 유미에 대해 "열심히 일도 하고 옷 사는 것도 좋아하는 친구다. 무엇보다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자신의 사랑 앞에서 솔직하고 자존심을 부리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보현은 김고은과 유미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신했다. 안보현은 "처음에 봤을 때는 유미가 아니었다. 메이크업이 된 상태도 아니었고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대본을 읽었다. 촬영장에서 유미가 돼서 왔을 때는 만화를 찢고 나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 배우 김고은이 14일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티빙

안보현은 '예스 오어 노' 알고리즘으로 움직이는 게임개발자 구웅으로 분한다. 안보현은 "웅이의 매력은 순수함이다. 극 중 웅이를 보면 이상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 답답하고 꽉 막힌 친구이기도 하다. 그 안에서 유미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 직진이고 순수하다"고 전했다.

김고은은 안보현의 첫인상을 묻는 말에 "굉장히 잘생기고 멋지다고 생각했다. 키도 크시고 덩치도 있으시고 해서 놀랐다. 무서웠다고 해야 할까. 구웅으로 처음 만났을 때는 '진짜 구웅이다.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머리도 그렇고 많은 걸 해야 했다. 유지해야 하는 스타일이 힘들긴 하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안보현은 본편 공개 전 유출된 촬영장 사진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안보현은 "시민분이 촬영한 게 유출이 됐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다. 감독님이 제일 좋아해주셨다"며 "원작을 보신 분이 워낙 많다. 긴 머리, 수염, 까무잡잡한 피부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원작을 보셨던 분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고 몰입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열심히 준비했다. '저게 되네'라는 댓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얘기했다.

이상엽 감독은 원작을 접한 예비 시청자들을 위해 독특한 디렉팅을 제시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감독은 "배우들의 스타일을 꼼꼼하게 준비했다. 해당하는 신의 비주얼을 보고 비슷하게 맞추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초반에 웹툰을 보고 유미나 웅이나 어떤 상황에 짓는 표정들이 있는데 거울 보고 연습을 해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다. 그게 되더라"고 밝혔다.

'유미의 세포들'에서 처음 만난 김고은과 안보현의 로맨스 호흡에도 관심이 쏠린다. 안보현은 "저는 고은 씨가 워낙 유명한 작품의 여자주인공으로서 출연을 많이 하셨다. 상대 남자 배우분들도 되게 잘생기고 유명하셨다. 같이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역시 김고은이구나' 했던 게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너무 좋다. 이렇게 씩씩한 친구인지 몰랐다. 귀엽기만 하고 드라마 속 인물처럼 생각했는데 반대였다. 현장 분위기뿐만 아니라 상대를 대해주는 게 편하고 좋았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 배우 김고은, 안보현이 14일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티빙

'유미의 세포들'은 국내 드라마 최초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포맷으로 제작된다. 김고은, 안보현은 애니메이션 속 세포들과도 호흡을 맞춰야 하는 작업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밝혔다.

김고은은 "개인적으로 사실에 가까운 표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세포들과 함께 등장하고 말 중간중간 세포들이 나오긴 하지만 어떤 장면에서는 세포화가 돼서 연기를 하기도 하지만 나머지 장면은 리얼에 가깝게 연기하고 싶다고 감독님과 얘기했다"고 말했다.

안보현은 "'웅이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만화적인 느낌이 많은 캐릭터라서 그렇다. 재미있게 촬영한 게 잘 나온 것 같다. 세포들의 힘을 많이 빌려서 수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이런 연기를 처음 해봤다. 되게 혼란스러웠다. 세포들이 말이 워낙 많아서 고민스럽기도 했다. 이제는 익숙해져서 편안해졌다"고 얘기했다.

'유미의 세포들'의 세포들을 위해 베테랑 성우진도 뭉쳤다. 이상엽 감독은 성우들의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 "만화영화나 외화를 많이 봤지만 잘 알지 못해서 어마어마한 양을 서치했다. 저는 얼마나 경력이 있으신지 잘 모르고 목소리만 듣고 캐스팅 라인업을 추렸다. 그런데 다 주인공 하시는 배우들이라고 하시더라. 흔쾌히 참여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특히 '19금 개그의 1인자' 안영미가 극 중 응큼세포의 목소리를 연기한다고 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상엽 감독은 "안영미 씨가 즐겁게 참여해주셨다. 조심스럽게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해주시더라. 애니메이팅 하시는 분들이 오셔서 참고하기 위해 안영미 씨의 동작까지 찍어 가셨다"고 전했다.

'유미의 세포들'이 이미 시즌제를 예고한 만큼, 이번 시즌은 어떤 관전 포인트에 집중해서 시청해야 할지 궁금하다. 이에 이상엽 감독은 "원작 자체가 방대한 분량이라서 하나의 시즌에 담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유미와 세포들의 소개, 웅이와의 연애가 메인이 될 것 같다. 그 가운데 성장과 에피소드들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미의 세포들'은 오는 17일 오후 10시 50분 티빙, tvN에서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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