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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크레이그 "007과 작별, 수많은 감정 교차…마지막이 최고가 되도록"

작성일: 2021.09.29 11:22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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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7 노 타임 투 다이' 스페셜 Q&A에 나선 다니엘 크레이그. 제공|유니버설픽쳐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가 마지막 007 영화를 선보이는 소회를 털어놨다.

29일 새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감독 캐리 후쿠나가) 한국 개봉을 앞둔 다니엘 크레이그는 스페셜 Q&A를 통해 "마지막 작품이 최고의 작품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후회없는 마무리를 다짐했다. 현재 영국에 머물고 있는 다니엘 크레이그는 한국 취재진의 질문을 받아 영상으로 이에 답했다.

코로나19로 수차례 연기 끝에 이날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로 개봉하는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가장 강력한 운명의 적의 등장으로 죽음과 맞닿은 작전을 수행하게 된 제임스 본드의 마지막 미션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특히 '007 카지노 로얄'(2006)로 제6대 제임스 본드에 발탁된 이후 '007 퀀텀 오브 솔러스'(2008), '007 스카이폴'(2012), '007 스펙터'(2015)를 이끌어 온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007 영화로 큰 주목을 받았다.

오랜 고민을 거듭하며 '007 노 타임 투 다이'를 마무리한 다니엘 크레이그는 "저에겐 정말 기나긴 대장정이었다. 그리고 저의 마지막 여정이 담긴 작품"이라며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007 카지노 로얄'에서 봤었던 처음의 스릴이 마지막 작품에서까지 계속 유지됐다고 저는 약속드릴 수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15년의 제임스 본드 생활을 마무리하는 다니엘 크레이그의 이야기를 일문일답으로 옮긴다.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드디어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기분은 어떤가.

"이 작품을 한국 관객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기를 정말 기대하고 있었고, 저희가 열심히 준비한 이런 작품을 한국에서 개봉할 수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여러분들이 정말 즐기시기 바란다."

-다큐멘터리 'BEING JAMES BOND'에서 스태프들에게 고별사를 전하며 우는 모습이 감명 깊었다. 영화를 끝으로 '007' 면허와 총기를 반납하게 되는데 떠나는 심정, 마지막 임무를 마치게 된 소감은 어떤가?

"정말 수많은 감정들이 교차했다. 당연히 마지막 작품이었기 때문에 매우 감명이 깊으면서도 매우 자랑스럽게 여겼고, 이러한 반응들에 대해서 이미 저는 많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 저희가 지금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서 많은 기다림이 있었다. 유니버설과 MGM이 정말 신중하게 기다려줬고, 심사숙고해 결정했다. 그들의 인내로 인해 정말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지막 작품이 정말 최고의 작품이 되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했고, 제가 '007'로서의 기간을 최고의 작품으로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영화에 다시 한번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가 있었는지? 연출, 대본 등 명확한 이유가 있었나.

"사실은 이 모든 부분들이 다 중요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007 스펙터' 끝나고 '자, 이제 정리하자.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은 다 했다. 난 이제 이 정도면 '007'로서는 할 만큼 다 했다'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했다. '그러면 이제 어떠한 스토리가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는지, 어떻게 이 이야기가 매력 있게 잘 전달될 것인지' 많은 고민들이 들어가 있었다. 그래서 재밌으면서도 훌륭한 많은 아이디어들이 있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점점 개발하고 추가하면서 지금의 작품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저희를 위해서 만들어진 게 아니라 관객 여러분들을 위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관객 여러분도 정말 즐기실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예고편만 봐도 액션이 상당하다. 어떻게 준비했나.

"저뿐만 아니라 레아 세이두도 마찬가지고 모두가 다 그랬을 텐데 저희가 액션을 만들 때는 고민을 많이 해야한다. 왜냐면 훌륭한 스토리텔링이 매우 중요한데, 이 스토리가 매우 복잡미묘한 감정적인 스토리이기도 하다. 그리고 훌륭한 액션 시퀀스들도 이 안에 포함된다. 제가 이 작품의 액션 시퀀스를 정말 좋아하는 것은 뻔하지 않기 때문이다. 캐리 후쿠나가 감독이 정말 훌륭하게 연출한 점이자 '007' 영화에서 매우 중요한 것은 액션 시퀀스가 스토리의 내러티브를 도와야지 이를 방해하면 안 된다는 점인데, 이 액션들은 정말 그런 요소들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새로운 빌런 라미 말렉과 호흡은 어땠는지.

"라미 말렉은 아주 크리에이티브하고 아주 창의적이고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한다. 그의 상상력으로 인해 정말 무서운 빌런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참여했던 '007' 시리즈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고 보람을 느꼈던 작품은 어떤 것인지, 또 그 이유는?

"물론 모든 작품이다. 모든 작품에 똑같이 애착이 있는데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저는 '007카지노 로얄'이다. 왜냐하면 그때만 해도 저는 순수하고 순박했다. 순박했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제가 '007 카지노 로얄'에서 봤었던 처음의 스릴이 마지막 작품에서까지 계속 유지됐다고 약속드릴 수 있다."

-아쉬워할 팬들에게 인사를 남긴다면.

"저에겐 정말 기나긴 대장정이었다. 그리고 저의 마지막 여정이 담긴 작품이다. 저는 이 작품에 대해서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 물론 모든 작품에 대해서 다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특별히 이 작품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을 하고 있고. 저는 이 작품을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릴 것을 정말 기대를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오래 기다린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제 마지막 '007' 작품이다. 정말 자랑스럽게 여기는 작품이고 정말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여러분들에게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다음 '007' 작품이 있다면 다음에는 꼭 제가 직접 만나서 뵐 수 있기를 바란다. 아, 다음은 안타깝게도 없겠지만 꼭 한국에 방문해 직접 만나서 인사를 드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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