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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박소이 "최희서 엄마, 뭐든 다 해주셨다…불개미 무서워!"

작성일: 2021.10.08 14:53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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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현록 기자]'감독' 최희서가 '다만악' 박소이와 두 번 엄마와 딸로 호흡을 맞췄다. 감독과 출연을 겸한 최희서는 싱글맘과 딸의 소통을 담고 싶었다고 밝혔고, 박소이는 '엄마' 최희서에 대해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최희서와 박소이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3일째인 8일 오후 2시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언프레임드'의 오픈토크에 함께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언프레임드'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네 명의 아티스트(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가 마음속 깊숙이 품고있던 이야기를 직접 쓰고 연출한 숏필름 프로젝트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다.

'언프레임드' 가운데 싱글맘과 딸의 이야기 '반디'를 연출하며 출연을 겸한 최희서는 "3년 정도 전 쓴 시나리오가 있었다. 2년 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박소이 배우와 출연하면서 이 친구라면 그 시나리오 속 주인공을 연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각색을 했고 이번 기회가 되어 좋아하는 배우들과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는 (반디가) 말을 못하는 설정이었는데 이번에는 말을 더듬는 설정으로 바꿨다. 어려운 연기지만 박소이 배우라면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다"면서 "어쩌다 2번 연속 싱글맘 역할은 연기한 적 있다. 저에게는 아쉬웠다. 이분들의 삶이 어떤지 어떤 식으로 딸, 아들과 소통하는지 면밀히 보고 싶어 이 작품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딸 반디 역으로 출연한 박소이는 감독이자 모녀로 호흡도 맞춘 최희서를 '엄마'라고 부르며 "저에게 정말 잘 해주셨다. 호흡을 맞춰서 연기도 잘 하고, 엄마가 저를 위해서 뭐든지 다 해주셨다. 현장에서도 그렇고 놀려고 만날 때도 그랬다. 선물도 많이 잘 해주셨다"고 웃음지었다. 박소이는 또 "모든 장면이 다 좋아 고를 수가 없다"면서 "촬영 때 불개미가 올라와서 너무 무서웠다"고 흥분해 지켜보던 시네필들의 엄마미소, 아빠미소를 자아냈다.

▲ 최희서(왼쪽) 감독과 박소이. ⓒ곽혜미 기자
최희서는 "성인 배우 중 소이와 가장 친하다고 생각해 제가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가깝게 지낼수 있었고, 소이가 제가 더 편하기에 더 좋은 모습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

연출과 연기를 겸한 데 대해서는 "연기를 하고 싶었다기보다는 단시간에 소이와 좋은 케미스트리를 내고 싶어 제가 하다보니 부담이 컸다. 제가 연기한 건 모니터링할 시간이 없었다. 그럴 시간에 상대배우 테이크 한 번을 더 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솔직히 연기적으로는 다른 때보다 분석을 못 했던 것 같다. 목표는 저의 연기를 보여드린다기보다는 소이를 비롯해 훌륭한 배우를 담아내고 10년 20년이 지나 소이가 영화를 보면 '내가 이런 영화를 찍었구나 좋다' 하길 바랐다"며 "시간이 있었다면 배우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다음 번에는 하나만 하자 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언프레임드'는 오는 12월 OTT 왓챠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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