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박소이 "최희서 엄마, 뭐든 다 해주셨다…불개미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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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서와 박소이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3일째인 8일 오후 2시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언프레임드'의 오픈토크에 함께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언프레임드'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네 명의 아티스트(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가 마음속 깊숙이 품고있던 이야기를 직접 쓰고 연출한 숏필름 프로젝트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다.
'언프레임드' 가운데 싱글맘과 딸의 이야기 '반디'를 연출하며 출연을 겸한 최희서는 "3년 정도 전 쓴 시나리오가 있었다. 2년 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박소이 배우와 출연하면서 이 친구라면 그 시나리오 속 주인공을 연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각색을 했고 이번 기회가 되어 좋아하는 배우들과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는 (반디가) 말을 못하는 설정이었는데 이번에는 말을 더듬는 설정으로 바꿨다. 어려운 연기지만 박소이 배우라면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다"면서 "어쩌다 2번 연속 싱글맘 역할은 연기한 적 있다. 저에게는 아쉬웠다. 이분들의 삶이 어떤지 어떤 식으로 딸, 아들과 소통하는지 면밀히 보고 싶어 이 작품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딸 반디 역으로 출연한 박소이는 감독이자 모녀로 호흡도 맞춘 최희서를 '엄마'라고 부르며 "저에게 정말 잘 해주셨다. 호흡을 맞춰서 연기도 잘 하고, 엄마가 저를 위해서 뭐든지 다 해주셨다. 현장에서도 그렇고 놀려고 만날 때도 그랬다. 선물도 많이 잘 해주셨다"고 웃음지었다. 박소이는 또 "모든 장면이 다 좋아 고를 수가 없다"면서 "촬영 때 불개미가 올라와서 너무 무서웠다"고 흥분해 지켜보던 시네필들의 엄마미소, 아빠미소를 자아냈다.

연출과 연기를 겸한 데 대해서는 "연기를 하고 싶었다기보다는 단시간에 소이와 좋은 케미스트리를 내고 싶어 제가 하다보니 부담이 컸다. 제가 연기한 건 모니터링할 시간이 없었다. 그럴 시간에 상대배우 테이크 한 번을 더 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솔직히 연기적으로는 다른 때보다 분석을 못 했던 것 같다. 목표는 저의 연기를 보여드린다기보다는 소이를 비롯해 훌륭한 배우를 담아내고 10년 20년이 지나 소이가 영화를 보면 '내가 이런 영화를 찍었구나 좋다' 하길 바랐다"며 "시간이 있었다면 배우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다음 번에는 하나만 하자 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언프레임드'는 오는 12월 OTT 왓챠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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