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센스' 정철민 PD "예능에 진심인 유재석, 동료로 만난 건 행운"[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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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민 PD는 최근 스포티비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식스센스' 내 멤버들이 맡은 역할을 축구선수에 비유해 설명했다.
"재석이 형은 공수조율을 담당하는 미드필더다. 전반적인 흐름을 캐치하기도 하고 본인이 누구를 공격하기도 하고 본인 스스로 공격받기도 하는, 전천후 미드필더라고 생각한다. 소민이는 발 빠른 윙어로, 센스가 있어서 잘 치고 들어간다. 제시는 골잡이 스트라이커다. 항상 골을 기대하게 하는 한방이 있는 선수다. 미주는 유망주에서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한 스트라이커다. 찼다 하면 골을 만들어내고 있다. 나라 누나는 중거리슛을 장착한 수비형 미드필더다. 중심을 잡아주면서 한 번씩 빵빵 터뜨린다. 상엽이는 골키퍼다. 공격할 때는 존재감이 크지 않아 보이지만 없으면 안 될 선수다."
출연진 중 이상엽은 시즌1 첫 게스트로 함께했고, 시즌2에 고정 멤버로 합류했다. 정철민 PD는 이상엽이 기대보다 시즌2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이진 못했다는 평에 "버라이어티는 '비빔밥'이다. 누군가는 강렬한 고추장 맛이라면, 누군가는 슴슴한 참기름 맛이 나야 전체적으로 맛이 풍부해진다"고 밝혔다.
"제시, 미주, 소민이가 좀 강한 매운맛이라면, 다른 멤버들은 다른 맛이어야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 '런닝맨' 때부터 이상엽 씨를 자주 불렀던 PD로서, 이상엽 씨는 옆에 강한 공격수들이 있을 때 빛을 발하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공격당할 때 그 특유의 억울함과 툭툭 대응하는 부분들이 이상엽의 예능적 능력이라고 봤다. 소위 말하는 '탱커' 역할을 잘 해줬다. 상엽이가 공격을 온몸으로 받아내니까 재석이 형이 숨통이 좀 트여서 여자 멤버들한테 반격하는 여유를 갖더라."
정철민 PD와 유재석의 오랜 친분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정철민 PD와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미추리' 등으로 깊은 연을 맺은 유재석은 정 PD가 CJ ENM으로 이적한 후 처음 선보인 예능인 '식스센스'에 출연하며 제대로 힘을 실어줬다.
"항상 고맙다. 어린 조연출 때부터 도움 되는 이야기를 많이 해줬었고, 어린 연차에 '런닝맨' 메인 PD가 됐을 때도 가장 많이 통화하고 가장 큰 힘이 되어줬다. '미추리' 때도 '식스센스' 때도 항상 많은 조언을 얻는 예능 선배이자 동료다. 예능을 정말 사랑하고 예능에 진심인 사람이다. '식스센스' 첫 방송 전에도 첫 회부터 조급해할 필요 없다고, 처음부터 빵 터지는 시청률의 프로그램을 해본 적이 없다면서 내일 시청률이 잘 나오든 못 나오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가 계속 부족한 것들을 수정해 나가면서 시청자들에게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결국 선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얘기해줬다. 인생에서 이런 선배를, 이런 동료를 만날 수 있어서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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