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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윤진이 표 '착붙' 연기, 김사경 작가와 재회 옳았다

작성일: 2021.11.20 08:00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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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윤진이. 제공|매니지먼트 레드우즈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윤진이가 딱 맞는 옷을 입었다.

윤진이는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 연출 신창석)에서 왕대란(차화연)의 늦둥이 딸이자 이영국(지현우)의 이복동생 이세련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고생을 모르고 큰 이세련은 철부지지만 순수한 면모를 지녔다. 그렇다고 물렁물렁하진 않다. 박대범(안우연)에게 첫눈에 반했지만 그가 돈 때문에 접근했다고 생각하자 매몰차게 내칠 정도로 강단 있는 성격의 소유자다. 남편이 될 뻔한 오경석(이영준)의 실체를 알고 식장을 빠져나갈 용기도 있는 인물이다.

이처럼 입체적인 매력을 지닌 이세련은 박대범과 메인 커플인 이영국과 박단단(이세희) 못지않게 극의 흥미진진한 연애사도 책임지고 있다. 초반에는 마냥 달곰하기만 하더니, 점차 얽히고설킨 관계에서 비롯된 오해로 관계가 삐거덕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평탄하지만은 않은 이들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이며 '신사와 아가씨'의 흥행에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윤진이는 이렇듯 미워할 수 없는 이세련을 보다 더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윤진이는 캐릭터에 체화된 연기는 물론, '부잣집 딸'이라는 설정에 이질감이 전혀 없는 비주얼로 극 중 인물 중 하나인 이세련에게 신선한 숨을 불어넣고 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윤진이와 이세련이 '착붙(착 달라붙는)'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윤진이 표 눈물 연기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14일 방영된 16회에서 이세련은 자신을 찾아온 이영국에게 사랑 없는 결혼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며 엄마를 내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때 윤진이는 애절하게 눈물을 쏟는 이세련을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안방극장마저 적셨다.

김사경 작가의 안목이 탁월했다는 의견도 있다. 윤진이는 김사경 작가의 전작 '하나뿐인 내편'에서 악역인 장다야를 설득력 있게 연기해 최고 시청률 49.4%라는 대기록에 기여한 바 있다. 이에 '신사와 아가씨'는 김사경 작가와 윤진이의 재회만으로도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하나뿐인 내편'과 '신사와 아가씨'를 모두 본 시청자들은 그 기대가 아쉽지 않았다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한 드라마 관계자는 18일 스포티비뉴스에 "윤진이 특유의 자연스러우면서도 포인트를 살리는 연기가 '신사와 아가씨' 속 이세련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극을 한층 더 흥미롭게 만들어 내고 있다"며 "특히 전작인 '하나뿐인 내편'에서 장다야 역을 맡아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보는 이들의 긴장감과 몰입 지수를 끊임없이 드높였던 윤진이이기에 김사경 작가와 재회한 이번 작품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신사와 아가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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