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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 "'장르만 로맨스' 안했으면 후회했을 작품, 독특하고 매력적"[인터뷰S]

작성일: 2021.11.21 10:0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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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나라. 제공ㅣNEW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오나라가 영화 '장르만 로맨스'에 남다른 애정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개봉한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작품. 오나라는 이번 작품에서 현의 전부인이자 현의 절친 순모와 비밀 연애 중인 미애 역을 맡았다.

오나라는 최근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장르만 로맨스'를 코로나 시작 전에 촬영했다. 그래서 1~2년 가까이 기다렸다가 하게 됐다. 얼마 전 무대 인사가 너무 감격적이더라. 극장에 와주신 분들과 한 분 한 분 눈 마주치며 인사하는데 울컥하고 감동이었다. 저희 작품이 이제 시작을 하는 거다. 많은 사랑 받고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장르만 로맨스'는 안 했다면 엄청 후회했을 것이다. 후회하지 않으려고 선택했다. 작품에 대사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말 맛'이 있었다. 이 작품 하면서 애드리브가 하나도 없었다. 필요 없을 정도로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고 미애 역할이 독특했다. 이혼한 전남편과 아이 때문에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남편의 절친과 비밀연애를 하고 있다. 고3에 뒤늦게 사춘기 있는 아들이 있다는 게 매력적이라 작품 선택에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큰 것은 천만 배우 류승룡 배우와 함께할 수 있다는 거다. 누가 놓치겠느냐. 상대배우인 김희원 씨는 정말 팬이었다.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는 무조건 해야하는 작품이다"고 밝혔다.

또한 조은지 감독을 향한 믿음도 남달랐다. 배우로서 팬이었던 그를 감독으로 만나 더욱 돈독한 관계가 될 수 있었다고.

오나라는 "제가 조은지 감독님의 팬이었다. 조은지 감독님이 연기하시는 캐릭터가 굉장히 독특해서 저와는 스타일이 달랐다. TV라든지 극장에서 봤을 때 굉장히 독특하게 연기한다. 멋있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동료배우였다. 근데 이제 감독님으로 만났지 않나. 맨처음에 쑥스럽고 어색할 줄 알았다"며 "워낙 '장르만 로맨스'를 완벽하게 준비해오신 모습이 감독님으로 느껴지더라. 같은 배우, 동료를 넘어서서 이 작품에 진심이라는 걸 느꼈다. 감독님으로서 의지하고 대화도 많이 하고 그랬다. 저보다 한참 후배지만 '은지야' 이렇게 못한다. '감독님'이라고 한다 저에겐 영원한 감독님이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 오나라. 제공ㅣNEW

그는 가장 인상 깊었던 신으로 '거실대첩'을 꼽았다. "시나리오에서도 가장 재밌었던 부분이다"라고 밝힌 오나라는 "저희 영화의 하이라이트이기도 하다. 모든 배우가 총출동해서 막 액션을 벌이는 말도 안되는 장면이 블랙코미디처럼 매력적으로 다가와야 한다는게 미션이었다. 정말 하루종일 더운 공간에서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 그 신이 직접 확인해봤는데 생각보다 더 재밌게 나온 거 같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더불어 아들 역을 맡은 성유빈에 대한 칭찬도 아낌없이 쏟아냈다. 오나라는 "현장에서 연기하면서 '정말 쟤 잘한다'는 생각을 한 두번 한게 아니다. 원래 성유빈 배우가 연기 잘한다고 소문나 있어서 잘 알고는 있었다. 현장에서 진지하게 연기하는데 그게 너무 웃기고 재밌는거다. 진지함이 과하면 재밌더라. 성경이는 그렇게 연기를 했어야 했다"며 "그러다보니 남의 떡이 커보이더라. 성경과 정원의 신이 질투가 나고 뭔가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지점이 있었다. 매력적이고 질투가 났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뮤지컬에 이어 방송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오나라. 그는 "뮤지컬에서도, 이쪽에서도 하얗게 불태우고 있다. 뮤지컬 덕분에 지금의 오나라가 있지 않나 싶다. 거기서 혹독하게 훈련을 받고 왔기에 지금 많이 사랑해주시지 않나 싶다. 자유롭게 몸을 쓰고 연기했던 것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나라는 직접 봐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르만 로맨스'에 대해 "고민해봤다. 스포일러를 할 순 없고 '아는데 표현할 길이 없네'라는 광고처럼 얘기하고 있다. 저희 영화는 예고편 이외에도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있다. '속단하지 마세요'라고 한다. 예고편이 다가 아니니 재밌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장르만 로맨스'는 17일 개봉 후 인기리에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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