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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가 만들었다"…홍진경X규현X한해도 빠진 '핫한' 데이트 '솔로지옥'[종합]

작성일: 2021.12.20 15:02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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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솔로지옥'의 규현, 홍진경, 김나현 PD, 김재원 PD, 한해. 제공|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마니아들이 만든, MC들도 과몰입하게 한 데이팅 프로그램이 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데이팅 프로그램 '솔로지옥'이다.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 직업도 나이도 모른 채 본연의 매력에만 집중하며 매력적인 싱글 남녀들이 불꽃같은 사랑을 쟁취하는 모습을 담는다.

홍진경, 배우 이다희, 가수 규현, 래퍼 한해가 4MC로 나섰다. 20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는 '현실 리액션 담당' 홍진경, '호들갑 담당' 규현, '과몰입 분석형' 한해 등 세 MC와 김재원 PD, 김나현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의 매력을 어필했다.

김나현 PD는 "'솔로지옥'이란 프로그램은 '솔로지옥, 커플천국'을 줄인 프로그램이다. 매력적인 남녀가 지옥도라는 무인도에서 만난다. 지옥도를 탈출하면 천국도에서 꿈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천국도 지옥도를 오가며 느끼는 싱글남녀의 솔직한 감정을 담아낸 데이팅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김PD는 "넷플릭스 '지옥'이 나오기 전이지만 '지옥' 쪽이 강렬한 이름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 PD는 "겨울에 보는 여름의 바다 같은 시원한 비주얼이 있다. 땡볕이 내리쬐는 지옥도와 럭셔리한 천국도의 대비가 있다"면서 "출연자들을 섭외할 때 자신감을 주로 봤다. 자신의 매력을 얼마나 알고 어필할 수 있는가. 저희 프로그램의 컬러라면 은은한 파스텔톤보다는 쨍한 핑크, 핫핑크"라고 차별점을 짚었다.

김재원 PD는 "데이팅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국내 거의 모든 데이팅 프로그램을 다 챙겨봤다. 작년 말 기획 당시에는 데이팅 프로그램이 없어서 '내가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난해 무인도에서 촬영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혹독한 면이 있지만 아름다움이 있더라. 특유의 고립감이 있어서 더 로맨틱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여름에 그것을 해보자 해서 '솔로지옥'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김 PD는 올해 데이팅 프로그램이 쏟아져나온 데 대해 "마니아로서 행복했다. 변주를 준 여러가지 데이팅 프로그램이 나와서 재미있게 봤다"며 "저희도 우리만의 매력이 있다. 끝까지 지켜봐주시길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프로그램 영향을 받았다. 이전에 '짝'과 '하트시그널'이란 프로그램이 있었다. 저희 프로그램은 두 프로그램의 장점을 학습해 묘미를 잘 살리고 싶다는 생각에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 왼쪽부터 규현, 홍진경, 한해. 제공|넷플릭스
홍진경은 '솔로지옥'에 대해 "'지옥도'에서는 시원한 아이스티, 커피는 바랄 수조차 없다. 다 자급자족해야 하는데 자원조차 부족하다. 감자 몇 알 이런 식이다. 거기에다 더운 뙤약볕에서 지옥같은 날씨를 경험하면서, 상대의 나이 직업 등을 알 수 없는 무정보 상태"라고 설명하면서 "알 수 없고 목마르고 덥고 배고프고 힘들게 만들어 놨다. 휴대폰도 물론 쓸 수 없다. 뭔가가 꼬이면 더 지옥이 된다. 척박한 환경에서 얼마나 불편하겠나. 그렇게 만들어놨다"고 밝혔다.

▲ '솔로지옥'. 제공|넷플릭스
규현은 "'천국도'에서는 우리나라 초호화 호텔 스위트룸을 빌리셨더라. 저도 가보고 이런 곳이 있었나 할 정도다. 수영장이 딸린 방인데 그랜드피아노가 있다. 수영장도 어설픈 수영장이 아나리 자유형을 한참 해야 끝까지 갈 수 있을 정도"라고 '천국도'의 차이를 밝혔다. 그는 "'천국이구나' 할 정도인데, 지옥도에 있다가 가면 대비가 극명해 진짜 천국도를 느낄 수 있다. 가서 거기에 도착해야만 상대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며 "데이팅 프로그램을 보면 정보공개 이후 많은 것이 갈리는데 이 점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 '솔로지옥'. 제공|넷플릭스
한해는 "저 역시 데이팅 프로그램 마니아로서 몰입해서 봤다. 천국도에 가면 무리와 섞이지 않고 둘만의 대화를 하게 된다. 좋든 싫든 알아가게 된다. 재미있었던 포인트는, 이성 앞에서 갈고닦은 '잔스킬'이 나오면서 자연스러운 리액션이 나오더라. 웃기도 하고 공감도 하며 재미있게 봤다. 천국도 상황이 재밌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른바 '잔스킬'에 대해 "이건 배워야겠다 한 것도 있지만, 도리도리 했던 부분도 있다. 정말 과몰입하면서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이다희. 제공|넷플릭스
한편 네 MC 중 한 명인 이다희는 드라마 촬영 중 부상으로 불참했다. 이다희는 "부담없이 편안하게 시청자 입장으로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동료 MC와 스태프에게 감사를 전했다. 홍진경은 "너무너무 걱정이 된다. 완쾌해서 다시 만나 차도 마시고 좋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규현은 "친구들과 봤는데 이다희 누나 너무 예쁘다고 하더라. 빨리 힘내셔서 쾌차하셨으면 좋겠다"고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솔로지옥'은 이미 1~2회가 공개된 상태. 규현은 "스포가 될 수 있지만 '초초초 대반전'이 있다. 이 분들 마음을 헤집을 장치가 또한 있다.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예고했다. 홍진경은 "3화부터 '빅재미'가 있다. 집 안방에 있는 것처럼 몰입된다. 욕도 나오고 카메라가 있다는 걸 망각하게 되더라"며 "구애와 쟁탈전이 본격화된다"고 혀를 내둘렀다. 한해 또한 "홍보 아니냐 하는 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고, 규현은 "저희가 집에 가지 못하고 과몰입하며 이야기를 나누느라 PD님들이 집에 가시라고 했을 정도"라고 웃음지었다.

▲ 홍진경. 제공|넷플릭스
홍진경은 "일을 해야하는데 너무 입을 벌리고 쳐다보기도 하고 막말을 하기도 했다. 방송용보다 시청자로서 몰입하게 되더라"면서 "섭외를 받고 감사하고 기뻤다. 프로그램 섭외가 들어올 때마다 같은 마음이다. 특히나 젊은 남녀의 연애를 엿볼 수 있고 심리적 변화가 재밌더라. 스튜디오에 앉아서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출연료를 받는 것도. 이렇게 했는데 돈 받아도 되나 생각도 들었다. 너무 재미있는 걸 보며 수다를 떨다보니 더 정이 많이 가고 감사한 프로그램이었다"고 털어놨다. 홍진경은 "데이팅 프로그램이 중독성이 대단하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규현은 "처음엔 놀랐다. VCR 보는 프로그램을 한 적이 없다. 이렇게 웃고 떠들고 행복하고 재미있게 보다가 일이 끝나도 되나 생각이 들더라. 이전에는 데이팅 프로그램을 거의 안 봤다. 이 프로그램 녹화를 하면서 관심이 많이 생겼다. 하면서 빠져들었다. 지금은 데이팅 프로그램 마니아가 됐다. 모든 데이팅 프로그램을 다 보고 있다. '솔로지옥'을 촬영하면서 그렇게 됐다. 캐스팅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해. 제공|넷플릭스
한해는 "촬영 전 제작진과 밥을 먹을 일이 있었다. 넷플릭스 가족이 된 걸 환영한다고 하셨는데 그 말이 설렜다. 뭔가 일원이 된 것 같아 기분좋기도 했다"고 웃음지었다.

김재원 PD는 네 MC에 대해서 "모두 좋아하는 분"이라며 하나하나 섭외 과정을 짚었다. 김 PD는 "홍진경씨는 올해 가장 재미있게 본 예능 콘텐츠가 '공부왕 찐천재'였다. 매회 배가 찢어지도록 웃으면서 봤다. 저 분과는 꼭 하고 싶다고 생각해 섭외 요청을 드렸다"고 밝혔고 "규현씨 경우도 '라디오스타'부터 '신서유기'까지 보며 재미있는 분일 걸 알았다. '싱어게인'을 보며 공감능력, 상대의 매력을 끌어올리는 능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김 PD는 이어 "한해씨 경우 예전 '힙합의 민족'이란 프로그램을 같이했다. 착하고 입담도 좋았는데 '놀라운 토요일'에서도 활약중이라 다시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연애에 대해 할 말이 많을 것도 같았다"면서 "이다해씨 경우 '검블유'도 재미있게 봤고, 너무 멋진 분이라 멋진 분이 이야기를 해준다면 특히나 연애에 있어서 설득이 될 것 같은 느낌이라 요청했다"고 회상했다. 김재원 PD는 "공통점 없이 제가 좋아한다는 이유로 섭외했는데 케미가 좋았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김나현 PD는 네 MC의 서로 다른 스타일 유형을 분석했다. 김 PD는 홍진경에 대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보는 이유가 '나는 쟤가 좋아' '어럴 것 같은데' 하는 몰입에 있다. 홍진경씨가 시청자 눈높이에서 녹아들어서 재미있게 봐주시면서 프로그램을 끌어주셨다"고 밝힌 반면 "이다희씨는 공감형 MC였다. 직업이 배우이기도 하고, 출연자들 감정을 분석하기보다는 같이 좋아해주고 속상해주는 것이 표정에 다 드러나는 따뜻한 MC였다"고 매력을 분석했다.

또 "규현씨는 똑똑한 관찰형 MC였다. 관찰력이 좋아 매 순간 정확하게 보고 적시적소에 잘 이야기를 해주셨다. 기억력도 좋아서 한참 전 일을 기억하고 이야기해주시는 부분이 많아 놀랐다"며 "한해씨는 데이팅에 적합한 MC였다. 날카롭게 분석을 잘 하는 스타일이다. 하나하나 적으며 꼼꼼히 가이드를 주더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를 이어받은 홍진경은 "내가 거기에 있다는 생각으로 봤다. 나는 누구를 만나지? 하며 봤다"며 "나같으면 지옥도에 그냥 남아있었을 것 같다"고 웃음지었다. 반면 규현은 "추리만화를 좋아한다. 왜 저렇게 말했을까. PD들의 마음까지 헤아려 저 말을 방송에 내보낸 이유는 뭘까. 조각들을 맞춰가면서 분석했다"고 남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 '솔로지옥'. 제공|넷플릭스
김재원 PD는 출연사 선정 기준에 대해 "저희 프로그램은 여름, 무인도, 해변에서 촬영했다. 그런 만큼 여름 무인도 해변에 어울릴만한 분들을 찾았다. 비주얼도 성향도 여름을 불태우실 수 있는 분을 섭외하려고 노력했다. 더 중요한 것은 대화를 하면서 느껴지는 그 사람의 매력, 얼굴을 봤을 때만은 못 느낄 수 있는 말투와 성격 등을 봤다. 전체의 합도 중요하다. 소개팅 시켜준다는 마음으로 '이 사람 저 사람이 어울릴까' 하며 밸런스를 맞췄다"고 설명했다.

김나현 PD는 '데이팅 프로그램'이 널리 꾸준히 사랑받는 데 대해 "저는 새로운 로맨스 드라마가 나온 것처럼 접근한다. 많은 로맨스가 있지만 모두 주인공이 다르고 결이 다르다. 출연자가 다르고 결이 다르고 그들이 만드는 이야기가 다 다르기 때문에 계속해서 사랑받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데이팅 리얼리티는 드라마와 다르게 대본없이 찐 감정이다. 출연자들의 찐감정을 보는 맛이 데이팅 프로그램의 묘미라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사랑해주시는 이유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원 PD는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게 남의 연애사"라며 "이미 촬영과 편집까지 마쳤다. 점점 재밌어진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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