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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의 바다' 제작자 정우성 "한눈에 매료…한국적 SF 할 수 있는 소재"

작성일: 2021.12.22 11:32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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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의 바다' 주역들. 맨 오른쪽이 제작자 정우성. 제공|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한국적 SF를 할 수 있는 소재!"

정우성이 넷플릭스 SF시리즈 '고요의 바다' 제작을 결심했던 계기를 밝혔다.

정우성은 22일 생중계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생경한 영역으로 남아있는 달 한가운데에 버려진 발해기지를 배경으로 인류 생존의 단서를 찾아 달로 떠난 탐사대원이 마주친 미스터리를 그린다.

'고요의 바다'는 2014년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던 최항용 감독의 동명 단편 영화를 시리즈화한 작품으로 배두나, 공유, 이준, 김선영, 이무생, 이성욱 등이 목숨을 건 임무에 자원한 최정예 대원으로 분했다. 배우 정우성이 제작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또한 화제를 모았다.

원작이 된 단편부터 '고요의 바다'를 연출한 최항용 감독은 "학교 다닐 때 졸업작품으로 찍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걸 해보자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들이 많았는데 달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잘 없었다. 많이 다루지 않았던 배경을 무대로 하고 싶었다. 달이 지구에서 가깝지만 의외로 우리가 아는 정보가 없다는 데서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제작자로 나선 정우성은 단편을 보자마자 매료됐다며 "한 영화의 세계관에서 설정이란 작은 요소가 전체를 좌우한다. 그 독특한 설정이 좋았다. 많은 SF가 있지만 한국에서 그것을 구현하는 데 엄두가 안 났던 것이 사실이다. 똑똑한 설정 아래 한국적 SF를 할 수 있는 소재라는 생각에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우성은 "오랜만에 달 지면을 밟으니 빗자루가 생각난다"고 의미심장하게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22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배두나 공유 이준 김선영 이무생 이성욱과 최항용 감독, 박은교 작가, 제작자 정우성이 참석했다. 넷플릭스는 제작발표회를 위해 초대형 세트를 준비하는 등 크리스마스 이브 공개하는 기대작다운 위용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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