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태종 이방원', 엔딩다큐에 담은 진정성…역사왜곡 논란 속 빛나는 대하사극

작성일: 2021.12.25 07:30 심언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잇따른 역사 왜곡 논란 속 정사를 기반으로 한 대하 사극 '태종 이방원'이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11일 베일을 벗은 KBS1 '태종 이방원'(극본 이정우, 연출 김형일)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麗末鮮初),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을 새롭게 조명하는 작품이다.

'태종 이방원'은 '장영실' 이후 KBS가 5년 만에 야심 차게 선보인 대하 사극이다. '대하 사극'을 표방한 만큼 정사를 바탕으로 서사를 전개하되, 그간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인간 이방원'에 초점을 두어 차별화를 꾀해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태종 이방원'은 실존하는 역사에 픽션을 가미한 타 작품들과 달리 왜곡 의혹을 제기할 여지조차 주지 않아 주목받고 있다. '태종 이방원'의 함영걸 프로듀서는 스포티비뉴스에 "이전 작품들에서 밤에 일어난 것으로 그려졌던 '선죽교 사건'의 시간적 배경을 정사 그대로 대낮으로 묘사하려고 하고 있다. 이처럼 기존에 조금씩 놓치기 쉬웠던, 디테일한 정사를 보강하려고 많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철저한 고증에 대한 제작진의 자신감은 엔딩 다큐멘터리 '역사기행-태종 이방원의 발자취를 따라'에서도 비롯된다. 짝수 회차가 끝난 후 이어지는 다큐멘터리에서는 이방원과 그의 스승 운곡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태종대, 주필대, 노구사, 횡지암과 진안대군 이방우의 위패를 모신 사당인 괴산 청덕사 등을 다뤘다.

'역사기행-태종 이방원의 발자취를 따라'는 2분 남짓 짧은 분량이지만 '태종 이방원'이 다루는 역사가 실제임을 효과적으로 체감할 수 있게 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이와 관련해, 함 프로듀서는 "'태종 이방원'이 단순한 드라마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역사의 일부분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보시는 분들도 더 와닿으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역사기행-태종 이방원의 발자취를 따라' 말미에는 등장했던 장소의 지도가 삽입된다. 이 역시 제작진의 진정성이 투영된 대목이다. 함 프로듀서는 "우리의 역사이지 않나. 시청자분들이 그곳에 방문해서 같이 공감하시길 바라며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태종 이방원'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40분에 방영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