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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의 바다' 배두나 "순위 부담 있었는데, 잘 나오니 기쁘더라"[인터뷰②]

작성일: 2021.12.30 14:06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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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의 바다' 배두나. 제공ㅣ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배두나가 '고요의 바다' 호성적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에서 저명한 우주 생물학자 송지안 역할을 맡은 배두나는 30일 스포티비뉴스와 화상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순위가 부담됐는데, 성적이 잘 나오니 기쁘더라"고 했다.

'고요의 바다'는 한국 시리즈 최초로 달을 무대로 펼쳐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배두나는 기억나는 평가에 대해 "제가 작품을 골랐을 때 했던 생각을 그대로 짚은 기사가 있었다. 감독님의 심리 묘사에 대한 평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뿌듯한 마음을 나타냈다.

이어 "완성본은 매우 만족한다. 아쉬운 부분이 아주 없지는 아니다. 다 만족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당연히 아쉬운 부분은 있다. 여건이 더 좋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부분은 분명 있다. 저희가 가지고 있던 시간과 한정된 조건 속에서 다들 피땀 흘러 최선의 작품을 만들어냈다는 만족감이 있다"고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과학적 허점과 단조로운 이야기 등이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배두나는 "제 주변에서는 다 너무 좋아했다. 다 너무 재밌다고 하더라. 느리게 가는 것 같으면서도 긴장감이 너무 조였다면서, 다음 편을 안 볼 수 없었다는 반응을 많이 봤다. 그게 기분이 좋았다. 배우들이 이끌어가는 심리 묘사나 공포증으로 인해서, 쫙 봐지는 것으로 감독님과 작업을 선택했었다. 그걸 관객들이 느꼈다면 가장 기분 좋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호흡이 길다는 반응에 대해서는 "대본을 보기 전에 단편을 먼저 봤었다. 대본은 오히려 짧다 싶었다. 미니시리즈나 50부작 주말 드라마도 많이 해봐서, 그 촘촘한 '대사빨'을 많이 해봤다. 그 기준으로 보면 되게 짧고 축약됐다고 생각했다. 단편을 보니, 왜 여백이 많은지 알겠다 싶었다. 분명 현장에서 채우는 것들이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었다. 여백이 있는 시나리오 자체를 좋아한다. 1화에서 자극적인 골든 타임이 있어야 한다는 말도 봤는데, 저희는 그런 공식을 따라가지 않았다. '고요의 바다'다. 고요한데, 안에서 소용돌이 치는 드라마다. 외부에서 파도가 치는 드라마는 아니다. 다른 관점으로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시면 안 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작품은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4일 공개된 지 이틀 만에 전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4위로 상승했던 '고요의 바다'는 바로 다음 날인 27일 3위를 기록, 30일 현재까지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배두나는 넷플릭스와 남다른 인연을 짚으며, 성적을 언급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센스8' '킹덤' '페르소나' 등 다양한 넷플릭스 작품으로 '넷플릭스 딸'로 불리고 있다. "넷플릭스와 인연이 깊다"며 웃은 배두나는 "넷플릭스 코리아가 시작되기 전부터 넷플릭스와 작업을 했었다. 작품의 콘텐츠 자체에 집중한다는 거 좋다. 김은희 작가님도 돈만 주지 코멘트를 안 준다는 말씀을 하셨다. 창작의 자유를 보장하는 플랫폼이라 그런 점에서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약간 바뀐 것이 있다면, 이제 순위를 매기더라. '킹덤'까지만 해도 순위도, 시청 시간도 없었다. 배우 입장에서는 훨씬 자유로웠던 것 같은데, 순위도 시청 시간도 나오니 부담되더라. 근데 잘 나오니 기쁘기도 하더라"며 웃었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24일 전 세계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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