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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봄 PD "'놀면 뭐하니'가 넓다면 '찐경규'는 깊었다"[인터뷰①]

작성일: 2022.01.04 16:05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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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찐경규'를 연출한 권해봄 PD. 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권해봄 PD가 1인 예능 '놀면 뭐하니?'에 대한 '찐경규'의 차별점을 밝혔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찐경규'를 연출한 권해봄 PD는 4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2020년 9월 시작된 '찐경규'는 약 16개월간 67개의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이로써 '찐경규'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중 최장 방영 기간, 최다 콘텐츠라는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조회수 역시 독보적이었다. 누적 조회수는 8500만 뷰로, 이 역시 카카오TV 단일 프로그램 최고 조회수에 해당된다.

이와 관련해, 권해봄 PD는 "인기도 있었겠지만 저희 팀과 이경규 씨가 성실하게 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많이 봐주셔서 뿌듯하게 생각한다. '찐경규'를 통해 카카오TV를 알린 것 같아서 기쁘다. 개인적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재밌었다. 어떤 작품을 해도 자양분이 될 것 같다.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것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찐경규'는 제목 그대로 이경규를 내세운 1인 예능이었다. 현재 방영 중인 1인 예능으로는 유재석의 '놀면 뭐하니?'가 있다. 유사하다고 보기 쉬운 두 프로그램이지만, 권해봄 PD가 생각하는 '찐경규'만의 특징은 무엇이었을지 궁금하다.

권해봄 PD는 "저도 '놀면 뭐하니?' 참 좋아하고 아내(윤혜진)가 1년 반 정도 PD였다. 그래서 서로 얘기를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작진과 친밀하게 회의를 하며 프로그램을 구성하다는 측면은 비슷하더라. 그런데 '놀면 뭐하니?'가 유재석 씨의 새로운 부캐(부캐릭터)가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줬다면, '찐경규'는 이경규 씨를 깊숙이 파는 과정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권해봄 PD는 '예능 대부' 이경규의 모든 것이 소재가 될 수 있었기에 고정 출연자가 1명임에도 콘셉트를 짤 때 어려움이 없었다고 전했다. 권 PD는 "40년 이상 해오신 분이라서 이야깃거리가 무궁무진했다. 가족, 반려견, 취미, 영화, 라면, CF, 떠올리는 모든 게 이야깃거리였다. 공황장애, 불면증 같은 질환도 예능으로 승화시키셨지 않나. 이경규 씨를 더 깊숙이 파면서 아이템을 짰다"고 말했다.

'찐경규'는 TV를 넘어 디지털 시장까지 접수하기 위해 나선 40년 차 예능 대부 이경규와 '전담 PD' 모르모트의 티키타카 디지털 예능 도전기다. 지난달 29일 마지막 회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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