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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 골든글로브 수상 쾌거…문재인 대통령→이정재‧이병헌 '축하물결'

작성일: 2022.01.11 09:24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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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의 한국인 첫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에 축하가 줄잇고 있다.

10일 오전(한국시간) 제 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개최된 가운데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는 TV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 마크 듀플라스, '석세션'의 키에란 컬킨,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 등을 제쳤다. 

'오징어 게임'에서 맹활약을 펼친 오영수는 1963년 극단 광장에 입단해 연기 활동을 시작한 연기경력 59년의 배우다. 연극을 비롯해 수많은 작품을 통해 연기파 배우의 묵직한 존재감과 연기자로서의 꼿꼿한 자존심을 지켜 온 배우이기도 하다. 작품과 캐릭터를 훼손해선 안된다며 '오징어 게임' 대히트 이후 극중 캐릭터를 이용한 광고 제안을 거절한 뒷이야기는 이미 유명하다. 한국의 78세 노배우가 할리우드의 대표 시상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수상의 쾌거를 이루며 K콘텐츠의 저력과 함께 한국 배우의 저력을 세상에 알린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 또한 축하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10일 SNS를 통해 "오영수 님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 반세기 넘는 연기 외길 여정이 결국 나라와 문화를 뛰어넘어 세계 무대에서 큰 감동과 여운을 만들어냈다.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배우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의 쾌거는 여러 가지로 큰 의미가 있다. '오징어 게임'은 이미 전 세계 94개국에서 넷플릭스 1위 기록을 세우며 우리 문화의 저력을 보여줬다. 다양성과 창의성을 앞세운 'K-문화'가 더 큰 미래 가치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지만 우리 자부심과 위상을 드높인 황동혁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 여러분과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이정재 배우께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깐부' 배우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성기훈 역으로 '오징어 게임'을 이끌었으며 올해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이기도 했던 이정재는 "일남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선생님과 함께 했던 장면들 모두가 영광이였습니다. 선생님의 깐부로부터"라는 글을 SNS에 남겼다. 오영수와 함께 활짝 웃고 있는 '오징어 게임' 현장 사진 또한 공개했다. 이병헌은 또한 SNS에 "This is the Frontman speaking, 'Bravo!'"라는 축하 글과 함께 오영수와 황동혁 감독의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 오영수(왼쪽)와 이정재. 출처|이정재 인스타그램
한편 오영수는 넷플릭스를 통해 "수상 소식을 듣고 생애 처음으로 내가 나에게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다.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라며 "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세계의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오영수와 황동혁 감독. 출처|이병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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