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베이징 NOW] 전설 이상화의 눈물 "김민석, 이 치열한 종목에서 살아남았다"

작성일: 2022.02.08 22:13 맹봉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김민석의 질주를 본 선배 스케이터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연합뉴스
▲ 김민석의 질주를 본 선배 스케이터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김민석이 서양 강자들 사이에서 우뚝 섰다. 금메달을 딴 키얼트 나이스, 은메달의 토마스 크롤보다 각각 10, 15cm 작았다.

아시아 선수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던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김민석이 시상대에 섰다.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은 2회 연속 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아 선수론 최초다.

스피드스케이팅 1500m는 파워와 스피드에 지구력까지 갖춰야하는 토털 페키지가 요구됐다. 이에 네덜란드, 노르웨이, 미국, 캐나다 등 체구와 힘이 좋은 서양 선수들이 메달권을 휩쓸었다.

178cm의 김민석은 힘이 스피드스케이팅의 전부가 아니란 걸 보여줬다. 거구의 서양선수들 기록을 넘으며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겼다.

김민석의 경기를 현장에서 중계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전설, 이상화도 감격했다. 이상화는 벤쿠버,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김민석의 동메달을 축하했다. "이 치열한 종목에서 김민석이 살아남았다"며 "김민석은 코너를 돌 때 스피드가 정말 좋다. 거기서 속도를 높이는 기술이 굉장하다. 코너에도 속도가 줄지 않기에 좋은 기록이 나온 거다"라며 김민석의 선전 이유를 분석했다.

이날 이상아와 함께 경기를 중계한 이강석 해설위원 역시 "금, 은메달을 딴 네덜란드 선수들의 키를 봐라. 김민석의 정신력이 신체조건을 뛰어 넘었다. 스케이트만 잘 타는 게 아니라 머리도 좋다. 내가 선배지만 (김)민석이를 존경할 수밖에 없다"고 극찬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