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트라우마 속 생존자가 진정 슈퍼히어로" '문나이트' 오스카 아이작X에단 호크의 MCU[종합]

작성일: 2022.03.22 11:25 김현록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문나이트' 에단 호크(왼쪽)와 오스카 아이작.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문나이트' 에단 호크(왼쪽)와 오스카 아이작.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히어로로 성장해가는 또다른 마블의 영웅이 탄생했다. 

22일 오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문나이트' 화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오스카 아이작과 에단 호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궁금증에 답했다. 

'문나이트'는 악몽과 불면증에 시달리는 남자 '스티븐'이 또다른 자아인 무자비한 용병 '마크 스펙터'의 존재를 깨닫고, 어둠이 깨운 초월적 히어로 문나이트로 거듭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스카 아이작이 히어로 문나이트로 분했고, 에단 호크는 미스터리한 영적 지도자 아서 해로우 역을 맡아 MCU에 첫 합류했다. 

'듄', '스타워즈' 시리즈, '인사이드 르윈' 등 매 작품마다 섬세하면서도 묵직한 연기로 호평 받아온 오스카 아이삭이 주연을 맡아 자신 안의 또 다른 폭발적인 힘의 존재를 자각하고 변모하는 캐릭터의 이중적인 모습을 그린다. 

그는 "총 4개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볼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흥미롭고 재미있는 작업"이라며 "처음에는 제작진에 요청을 해서 스티브에 흠뻑 빠져 연기하져 연기하려고 했고, 이후에는 스티브와 마크를 왔다갔다하며 두 캐릭터를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오스카 아이작은 "슈퍼히어로물의 장점을 취하면서 이집트 신화를 아이콘처럼 다룬다는 점"을 '문나이트' 시리즈의 차별점으로 꼽았다. 또 "주인공은 트라우마로 정신적인 문제를 겪고 있고, 그것을 극복하고 건강한 삶과 정신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며 어려움을 극복해나간다"고 짚었다. 그는 "보통은 빌런이 그런 문제를 겪곤 하는데 '문나이트'에서는 주인공이자 선한 캐릭터가 그런 문제를 겪는다는 점이 새로운 점이자 차별점"이라며 "인물의 열정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언급했다. 

특히 '문나이트'가 영화가 아닌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로 만들어진 데 대해서 "작품에 출연하기로 결정했을 때 이미 마블 수장 케빈 파이기가 6편짜리 시리즈 제작을 확정한 상태였다"며 "영화라면 개봉 첫 주 2억달라 달성같은 부담을 갖게 마련이다. 이번에는 자유를 느꼈다. 시간이 충분히 다양한 실험이 가능하고, 부담없이 새롭게 시도하며 경계를 허물어 새로운 작품을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면에서 실질적인 새로움을 보여드리려 했다"고 강조했다. 

오스카 아이작은 "'문나이트'는 화려한 장치를 통해서 개인적이고 감정적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작품이며, 인간의 가능성과 잠재력,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가품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가진 다양한 가능성은 사회와 교감하고 온전해지면서 모두가 그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달이 변화하듯이, 변화하는 모습 속에서 정체성을 찾아간다. 그 상징성 또한 활용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나이트'는 히어로물이자 스릴러, 미스터리이며 어드벤처다. 재미있는 작품인 만큼 한국 시청자들도 재미있게 봐 달라"고 부탁했다. 

▲ '문나이트' 에단 호크(왼쪽)와 오스카 아이작.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문나이트' 에단 호크(왼쪽)와 오스카 아이작.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로맨스부터 드라마, SF 블록버스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이견 없는 연기력을 선보여 온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에단 호크는 이번 작품으로 MCU에 첫 발을 들였다. 본격 빌런 캐릭터 첫 도전이기도 하다. 

에단 호크는 "최근 한국영화와 콘텐츠가 전세계적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영화와 콘텐츠를 사랑하시는, 그리고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나오는 한국에 저희 '문나이트'를 선보이게 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스카 아이작이 '문나이트' 출연을 결심한 계기"라면서 호흡을 맞춘 배우 오스카 아이작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MCU는 방대하고, 어찌 보면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다. 그런 광대함 속에서도 어떤 배우를 만나 이야기하고 연기로 교감하다보면 좀 더 개인적인 감정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며 "오스카 아이작을 만낭 이야기하면서 그런 경험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0년 넘는 시간 동안 마블 영화를 봐 다. 배우로서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이런 놀이터에서 연기하는 것은 어떤 경험일까'"라며 "오스카와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만약 마블 작품에 출연하게 된다면 이 시점, 이 작품에 출연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본인의 신념을 밀어붙이는 빌런으로 '문나이트'에 힘을 더한 에단 호크는 "역사적으로 세계에 큰 고통을 가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선한 이상주의적 신념을 바탕으로 한 경우가 많았다"며 "본인이 절대 선이라는 신념 하에 폭력을 정당화하는 경우가 있다. 결과가 과정을 정당화할 수 있다며 주변에 고통을 가하게 된다. 이 인물도 마찬가지"라고 짚었다. 그는 "주인공이 정신적으로 질환을 가지고 있는데, 그 카운터파트로 이런 사람이 적합하지 않을까 했다"면서 "반은 의사, 반은 정신적 리더라고 생각하면서 신성한 지도자를 혼합한 인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 세상에 이런 캐릭터가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 디즈니+ '문나이트'.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디즈니+ '문나이트'.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그는 "슈퍼히어로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폭력과 비폭력, 이성과 비이성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고 상상력을 갖게 해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에단 호크는 또 "진정한 슈퍼히어로란 트라우마 속에서 생존해나가는 방법을 깨닫는 것이라고 생가한다"면서 "우리 주인공만큼은 아니더라도 누구나 상처받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스스로 치유하고 사회와 교감하는 방법을 깨달아가면서 온전한 한 인간이 되고, 그러면서 슈퍼히어로가 된다. 이 이야기가 모두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나이트'는 오는 30일 디즈니+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다. 

▲ '문나이트' 에단 호크(왼쪽)와 오스카 아이작.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문나이트' 에단 호크(왼쪽)와 오스카 아이작.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