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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 아내 조롱한 크리스 록, 과거에는 동양인 비하로 '뭇매'

작성일: 2022.03.28 15:53 정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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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의 뺨을 떄리는 윌 스미스. ⓒ게티이미지
▲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의 뺨을 떄리는 윌 스미스.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할리우드 배우 겸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윌 스미스의 아내를 향해 무례한 발언을 한 가운데, 그가 과거 내뱉었던 인종차별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개최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가 시상자로 나선 크리스 록의 뺨을 세차게 때리는 모습이 전파를 타 화제가 됐다.

이날 크리스 록은 윌 스미스의 아내인 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향해 "제이다, '지 아이 제인' 후속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지 아이 제인'의 주인공 제인이 삭발한 것을 빗대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민머리를 조롱한 것이다. 이에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불쾌한 듯 고개를 저었다. 제이다는 2018년 탈모증을 앓고 있다고 병력을 밝힌 바 있다.

잠시 후 남편 윌 스미스는 돌연 무대에 올라 크리스 록의 뺨을 가격했다. 그리고는 자리로 돌아와 "내 아내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말라"며 욕설까지 해 가며 분노했고, 록은 잠시 당황했지만, 진행을 이어갔다. 

폭행 피해자이기는 하나, 크리스 록의 경솔한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에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사회자로 나선 그는 인종차별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당시 그는 무대에 오른 동양인 어린이 세 명에게 미래의 회계사라고 소개하며 "가장 헌신적이며 정확하고 근면하다"고 말했다. 이는 동양인들이 수학을 잘하고 회사에 희생한다는 편견을 빗대어 말한 것이다.

또 "내 농담이 화가 나는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트위터에 올려라. 물론 그 스마트폰도 이 아이들이 만든 것이겠지만"이라고 덧붙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당시 이 발언은 큰 파장을 일으켰다. 평소 흑인 차별을 비판했던 그가 되려 동양인을 비하하고 '내로남불'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 상대가 어린이였다는 것에 여론은 더욱 분노했다.

이에 아카데미 측은 "무례를 매우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문화적으로 민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더욱 신중하게 다가가고 배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공식 사과했다.

한편 크리스 록은 자신을 때린 윌 스미스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 출처| JTBC '방구석 1열' 캡처
▲ 출처| JTBC '방구석 1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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