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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논란' 윌 스미스, 아카데미 회원자격 자진 반납 "모든 결과 받아들일것"

작성일: 2022.04.02 13:31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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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의 뺨을 떄리는 윌 스미스. ⓒ게티이미지
▲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의 뺨을 떄리는 윌 스미스.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폭행 논란의 중심에 선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아카데미 회원 자격을 자진 반납했다. 

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윌 스미스는 아카데미를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s Arts and Sciences) 회원직을 내려놓겠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지난달 열린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 도중 시상자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리고 욕설을 해 전세계적인 논란의 중심에 선 윌 스미스는 현재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윌 스미스는 공식 성명에서 "아카데미의 징계 청문회 공지에 직접 답변했으며, 제 행동에 대한 모든 결과를 전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벌인 나의 행동은 충격적이고 고통스러우며 변명이 불가능한 것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내가 상처입힌 분들은 크리스 록, 그의 가족, 많은 소중한 친구들, 그들이 아끼는 사람들 그리고 모든 참석자와 집에 계셨을 전세계 시청자들까지 포함한다"며 "나는 아카데미의 신뢰를 져버렸다. 또한 다른 후보들과 수상자들이 그들의 비범한 업적을 축하받고 또 축하해야 할 기회를 빼앗아버렸다. 가슴이 아프다"고 반성했다.

윌 스미스는 "그들의 성취로 마땅히 주목받아야할 분들에게 관심을 다시 돌리고, 아카데미가 영화 산업의 창의성과 예술성을 지원하는 대단한 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미국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 회원직에서 사임한다. 또한 이사회가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향후 결과들을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윌 스미스는 "변화에는 시간이 걸리며, 나는 폭력이 이성을 넘어서는 일이 결코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윌 스미스는 지난 27일 미국 LA 돌비시어터에서 열린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 도중 탈모증을 앓고 있는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삭발 헤어를 두고 "'지. 아이. 제인2' 기다리겠다"며 삭발 여성이 등장하는 영화를 언급, 농담을 하던 시상자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렸다. 당시 자리로 되돌아가 시상식장을 지킨 윌 스미스는 이날 '킹 리처드'로 생애 최초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왼쪽부터 윌 스미스, 제이다 핀켓 스미스, 크리스 록. ⓒ게티이미지
▲ 왼쪽부터 윌 스미스, 제이다 핀켓 스미스, 크리스 록. ⓒ게티이미지

당시 눈물을 흘리며 수상 소감을 밝혔던 윌 스미스는 시상식 이후 "내 행동은 용납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었다"며 반성하고 크리스 록, 아카데미 주최측에 사과한다는 글을 남겼으나 논란은 식지 않았다. 아카데미 측은 폭력 사태에 대한 징계 조치에 착수했으며, 남우주연상 박탈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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