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내가 SD 개막 유격수다… 김하성이 보여줬다, ‘루키 경쟁자’ 앞에서(하이라이트)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이충훈 영상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은 5일(한국시간) 열린 오클랜드와 시범경기에 선발 2루수로 출전했다. 김하성의 자리인 유격수 자리에는 팀이 자랑하는 최고 유망주 CJ 에이브람스가 섰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라는 팀의 주전 유격수가 손목 골절로 첫 두 달을 함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현지 언론은 김하성과 에이브람스의 대결 구도를 조명하고 있다. 어떤 매체는 김하성의 주전 수성을, 어떤 매체에서는 에이브람스의 충격적인 데뷔를 예상한다. 에이브람스 또한 시범경기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종종 보여주며 왜 팀이 자신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경쟁 구도가 시범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첨예해지고 있는 가운데 에이브람스가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날, 김하성이 보란 듯이 타석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며 수성 전선에 이상이 없음을 과시했다.
김하성은 2회 첫 타석부터 장쾌한 3루타로 존재감을 뽐냈다. 텍사스 선발 데인 더닝의 빠른 공이 가운데 몰린 것을 놓치지 않았고, 타구는 좌중간을 완전히 갈라 2루 주자를 안전하게 홈으로 인도했다. 중계 플레이에서 다소간 멈춤이 발생한 사이 김하성은 빠른 발로 3루까지 미끄러져 들어갔다. 폭발적인 타격과 폭발적인 주루였다.
시동을 건 김하성의 방망이는 3회 드디어 시범경기 첫 홈런으로 이어졌다. 팀이 4-1로 앞선 3회 2사 2,3루에서 매카시의 시속 94마일(151㎞) 빠른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타이밍이 살짝 늦었지만 워낙 정타로 맞았고 힘이 있었다. 김하성의 시범경기 첫 대포의 순간이었다.
비록 메이저리그 레벨의 투수는 아니었으나 지난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빠른 공에 약한 모습을 드러냈던 김하성이 이번 시범경기에서 빠른 공을 잘 공략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건 수확이었다.
이날 4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끈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345까지 올랐다.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인 OPS는 1.027로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는 공격에서 힘겨운 시즌을 보냈지만 1년의 적응 기간을 거친 지금은 확연히 다르다는 기대를 준다. 개막 주전 유격수 자리에 성큼 다가선 기분이다.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