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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향 겹치기 편성, 업계 상식 벗어나" MBC, SBS에 "심히 유감"[공식]

작성일: 2022.04.05 19:16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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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수향. 제공|FN엔터테인먼트
▲ 임수향. 제공|FN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SBS의 여주인공 겹치기·새치기 편성에 MBC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SBS가 임수향 성훈 주연의 드라마 '오늘부터 우리는'을 오는 5월 월화극으로 편성하면서 MBC가 발칵 뒤집혔다. 임수향이 주연을 맡은 새 금토드라마 '닥터 로이어'를 일찌감치 5월 금토드라마로 편성해 둔 가운데, SBS가 여주인공이 같은 드라마를 뒤늦게 방송키로 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시기상 2주 앞선 '새치기' 편성이다. 

그간 연기되던 '오늘부터 우리는' 촬영 스케줄까지 배려해 오던 MBC는 "심히 유감"이라며 "사전 편성확정 후 제작 진행중인 ‘닥터로이어’가 있음을 알고도 주연 배우의 출연시기가 겹치는 상황을 야기한 것은 SBS 측의 안쓰러운 편성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상도의를 벗어난 의사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MBC는 "‘닥터로이어’에 미치는 피해는 말할 것도 없고 홍보나 마케팅 측면에서도 SBS 역시 피해가 예상되는 사태를 야기하여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상당히 의문"이라며 "SBS는 편성 과정에서 당사에 최소한의 양해를 구하는 등의 과정도 없이 일방통보로 일을 진행했다" "업계 상식을 벗어난 행위"라고 지적했다. 

MBC는 "배우들의 촬영 기간이 겹치더라도 겹치기 편성은 피해가는 게 관행이며 특히 주연의 경우 더더욱 그렇다"며 "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시청자이지 않나. 제작 현장에서 부담스러운 상황을 겪어야 하는 건 배우"라고 꼬집고 "SBS와 제작사 그룹에이트가 상호 협의 하에 지금이라도 사태를 바로 잡고 업계 동반자 파트너십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편성 논란은 최근 SBS의 복잡한 사정에 따른 것. SBS는 최근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후속으로 준비하던 '소방서 옆 경찰서'가 프로듀서 사망사건 조사로 촬영이 중단되자 '사내맞선' 후속 월화극으로 편성됐던 이준기 주연 '어게인 마이 라이프'를 금토극으로 옮겼다. 이 가운데 자리가 빈 월화극 자리에 임수향 성훈 주연을 긴급 편성해 갈등이 빚어졌다. 임수향은 오는 5월 27일 MBC에서 첫 방송하는 소지섭 주연 새 금토극 '닥터 로이어'의 여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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