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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사람들' 박민영 "전남친과 쿨한 관계? 절대 불가능…그런 넓은 아량 없어"[인터뷰①]

작성일: 2022.04.08 06:0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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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영. 제공ㅣ후크엔터테인먼트
▲ 박민영. 제공ㅣ후크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박민영이 드라마 속 전 남자친구와의 관계에 대해 실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지난 3일 JTBC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이하 기상청 사람들)을 마무리한 박민영은 7일 스포티비뉴스와 화상 인터뷰를 갖고 "'사내 연애가 이렇게 안 좋구나. 모두에게 사생활을 알게 하는 불편한 부분이 있겠다' 하는 대리경험을 좀 했다"며 웃음과 함께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박민영은 이번 작품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은 기상청 총괄 예보관 진하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전 남자친구 한기준(윤박)이 결혼을 앞두고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났지만, 뻔뻔하게 아파트 값 절반을 요구하자 속 시원한 반박 신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더군다나 회차를 거듭하며 한기준과 서로 웃으며 '쿨'한 사이로 남는 모습이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박민영은 '반반 아파트' 신을 회상하며 "오히려 시원할 줄 알았다. 질러야겠다고 생각했다. 막상 그 대사를 뱉을 때가 되니까 내가 한때 너무 사랑했던 사람에게 배신감을 내뱉는 대사라 굉장히 슬프더라. 그게 참 오묘한 것 같다. 보는 사람들은 시원하지만 정작 내뱉는 사람은 너무 슬펐다"고 서글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실제 본인이라면 전 남자친구와 쿨하게 지낼 수 있겠느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저는 불행히도 너무 한국사람이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박민영은 "쿨하게 너무 할리우드 사람이면 좋겠는데… 저는 영어를 조금 할 줄 알았는데 뼛속까지 한국사람인가보다. 저에게 그런 나쁜 짓을 하고 간 남자와 다시는 눈도 마주치고 싶지 않다. 그게 저와 진하경이 가장 다른점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다. 저는 아기 심장소리 들려주는 손도 싫을 것 같다. 또 제가 (바람피는 장면을)목격했지 않나. 저는 그런 넓은 아량을 갖고있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반면 윤박에 대한 칭찬은 빠트리지 않았다. 그는 '윤박과 찍는 신 중 가장 화났던 장면'에 대해 "매번이다. 할 때마다 그랬다. 같이 신을 찍으면 너무나도 화나고 '킹'받고 꼴보기 싫었다"면서도 "그러면서 자꾸 웃으면서 저에게 뭘 써달라고 하고 밥 먹자고 한다. 그 지질함을 여러 번 얘기했는데, 한기준은 윤박이 아니었으면 안 된다. 그만이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였다. 그여서 덜 미운, 이해가 되는 그런 캐릭터로 완성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참 개인적으로 연기자와 연기자로 봤을 땐 너무나 좋은 배우다. 같이 연기할 때 너무 재밌고 호흡도 잘 맞고 티키타카도 잘 된다. 그런 부분에서 너무 좋은 배우란 생각이 들어서 칭찬해주고 싶고 또 다른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캐릭터 상으로는 모든 장면이 꼴보기 싫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대배우인 송강에 대해서도 "워낙에 외형적으로 예쁘고 아름다운 친구다. 저는 눈을 보고 연기하는데 유난히 빛이 나는 순간들이 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3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다. 첫방 4.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한 '기상청 사람들'은 4회 이후 평균 7%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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