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이 된 SNS' 한예슬ㆍ이시영, 해명 대신 슬그머니 삭제…뒷감당 어쩌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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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배우 한예슬과 이시영이 생각 없이 SNS에 사진을 올렸다가 비판의 대상이 됐다.
한예슬과 이시영은 해외 관광지서 무개념 인증샷 촬영, 아들의 알몸 사진을 SNS에 올려 뭇매를 맞고 있다. 두 사람 다 여행 간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을 자초한 것이다.
한예슬은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HIKING THROUGH WONDERs"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10살 연하 연인과 함께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엔텔로프 캐니언을 방문해 찍은 것이다.
사진 속 한예슬은 협곡에서 사암 벽을 밟고 올라가는 가 하면, 손을 짚고 서는 등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입구 안내판 제대로 안 봤나요?", "거기 올라가면 안돼요", "거길 도대체 왜 올라가나요"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엔텔로프 캐니언은 미국 서부 3대 협곡 중 하나로, 협곡 내부나 주변 암벽을 등반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 실제로 협곡 입구 앞에는 '협곡 내 또는 주변 암벽 등반 및 하이킹 금지'라는 문구가 쓰여진 안내판이 있다.
논란이 계속되자 한예슬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한예슬은 로드트립 중인 모습과 미국 유타주에 있는 최고급 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등을 올리며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예슬의 무개념 인증샷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예슬은 지난 2월, 영업 중인 식당에서 테이블 위에 걸터앉거나, 누워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남들도 식사하는 식탁에 앉는 건 나만 이해가 안 되는 건가?", "밥먹는 식탁 위에서 무슨 결례인지, 당장 내려와요", "사람들이 봤다면 놀랐을 듯", "논란될 만한 사진이다" 등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
한예슬과 마찬가지로 이시영 역시 신중하지 못했던 SNS 활동으로 질타를 받고 있다. 이시영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y boy, 부산 촬영 또 언제 가냐고 매일 매일 물어봄. 사진 보니까 진짜 좋았었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시영이 아들과 함께 수영장, 호텔 테라스 등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는 이시영의 아들이 알몸인 상태로 호텔 테라스에 서 있는 모습이다. 비록 뒷모습이긴 했지만 아들의 알몸 사진을 올린 것은 경솔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시영의 게시물을 본 해외 팬들은 "아이가 스물 다섯 살이 됐을 때 사진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팬은 "제발 세 번째 사진을 지우든 블러 처리를 하든 조취를 취해 달라", "너무 부적절하다, 당장 내려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급기야 이시영은 '셰어런팅(Sharenting)' 논란에 휩싸였다. '셰어런팅'은 자녀의 모든 일상을 SNS에 올리는 부모를 뜻한다. '공유하다'의 셰어(share)와 '양육'을 뜻하는 페어런팅(Parenting)의 합성어다.
그간 아동 권리 전문가들은 셰어런팅이 아동의 자기 결정권과 초상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이들의 일상 사진을 SNS에 올릴 경우 아이들의 인권을 침해할 여지가 있고,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이시영은 지난 2월 스위스 관광 홍보 사진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위스 관광청장님과 함께 스위스 홍보대사로 초대 받아 취리히에서 먼저 청장님 만나서 인터뷰 하고 시내를 함께 러닝했어요. 앞으로 스위스와 함께 좋은 활동 많이 할게요.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같은 날 "너무 아름다운 곳. 스위스와 사랑에 빠지다"라며 스위스 곳곳을 여행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시영이 이같은 게시물을 올린 시기는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3만명을 넘겼을 때였다. 노마스크로 해외여행 중인 사진을 공개해 비판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누리꾼들은 "코로나 시국에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거긴 코로나 없어요? 마스크 안 쓰시길래"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일자 이시영은 한예슬과 데칼코마니처럼 아무런 해명 없이 게시물만 슬그머니 삭제했다. 아무생각 없이 그저 자랑하기 위해 올린 SNS가 오히려 독이 된 셈이다. 비록 개인 SNS일지라도 연예인으로서 미칠 파급력을 생각해 조금 더 신중을 기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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