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상혁
▲ 우상혁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육상 남자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26, 국군체육부대)이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역 최강자인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을 넘어섰다.

우상혁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년 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상혁은 2020 도쿄 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인 바심과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우상혁과 우승을 놓고 경쟁한 바심은 2m30으로 2위에 올랐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2m33을 기록하며 자신이 보유한 실외 한국기록(2m35)과 실내 한국기록(2m36)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세계 실외 최고 기록을 세우며 세계적인 강자로 발돋움했다.

우승을 확정한 우상혁은 특유의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자축했다. 경기를 마친 그는 "처음 출전한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서 올 시즌 랭킹 1위 기록을 세우고 우승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주 영국 버밍햄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서도 매 경기 집중해 기록을 경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즐기겠다"고 덧붙였다.

정상에 오른 우상혁은 상금 1만 달러(약 1천280만 원)와 다이아몬드리그 포인트 8점을 얻었다.

이번 대회를 마친 우상력은 오는 21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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