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높이뛰기 에이스 우상혁이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연합뉴스
▲ 남자 높이뛰기 에이스 우상혁이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이성필 기자/이충훈-박진영 영상 기자] 한국 남자 높이뛰기 1인자 우상혁이 화려한 귀환을 알렸습니다. 

우상혁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렸던 다이아몬드리그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강한 비바람이 부는 최악의 조건에서도 2m33을 뛰었습니다. 

우승후보 이탈리아의 장마크로 탬베리,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심과의 경쟁에서도 웃었습니다. 

기쁨을 안고 귀국한 자리에서 우상혁은 벅찬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우상혁) "처음 다이아몬드리그를 뛰는데 긴장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죠. 초반 흔들림이 있었지만 다시 생각해보고 경기했어요. 위기는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침착하게 마음을 가다듬고 하니까 편안해진 상태에서 다시 잘 뛰어지지 않았나 싶어요."

영국 버밍엄에서 예정된 다이아몬드리그 2차 대회에 나서지 않은 우상혁. 

오는 7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겨냥합니다. 

지난해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한국 신기록인 2m35로 4위에 오르며 화려한 등장을 알렸던 우상혁에게는 2년 뒤 파리 하계올림픽을 가늠할 중요한 대회입니다. 

(우상혁) "부족한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리고 훈련을 꾸준히 하고 자신감을 쌓다보면 될 것 같아요. 중요한 것은 컨디션을 올리는 것입니다. 2m40에 도전할 컨디션은 충분해요. 지금가지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컨디션을 조절하다보면 세계선수권에서 큰 기록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올해 최고 기록을 모두 보유해 현재 흐름을 이어간다면 한국 선수 최초 우승이라는 기록 사냥도 가능합니다. 

환한 미소가 상징인 우상혁, 밝은 미래를 안고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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