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죄도시2' 주역들. 제공|ABO엔터테인먼트
▲ '범죄도시2' 주역들. 제공|ABO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범죄도시2'가 개봉 첫 주 355만 관객을 불러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마엥 따르면 지난 18일 개봉한 '범죄도시2'의 개봉 첫 주 누적 관객은 355만899명이다. 대한민국 대표 범죄 액션 시리즈다운 압도적 파워다. 

'범죄도시2'는 개봉 이후 2주 동안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던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했다. 평일 개봉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날 연휴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첫 주 관객수 349만7393명을 뛰어넘었다.

'범죄도시2'는 '겨울왕국2'(2019)이후 한국 영화 및 외화 통틀어 개봉 첫 주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역대 흥행 2위인 1600만 관객 동원작 '극한직업'(2019)의 개봉 첫 주 관객 313만9563명 기록까지 훌쩍 뛰어넘으며, 팬데믹 이전의 흥행 신기록을 다시 세웠다.

영화 '범죄도시2'는 단 5일 만에 개봉 2일째 100만 돌파, 4일째 200만, 5일째 300만의 흥행 속도 및 개봉 첫날 관객수, 개봉 첫 주 관객수, 일일 관객수의 최다 관객 동원을 하며 무려 3년간 모든 한국영화 흥행 신기록을 모두 새롭게 썼다. 이같은 추세라면 조만간 '반도'(2020)의 최종 스코어 381만2455명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긴 코로나19 팬데믹 터널을 지나며 한국영화의 흥행이 이전만 같지 않다는 실망과 걱정을 단번에 날린 파워 흥행이라는 점도 '범죄도시2'의 남다른 인기몰이에 의미를 더한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마동석 최귀화 박지환 등 전편의 주역이 다시 뭉친 가운데 빌런으로 '대세' 손석구가 가세해 힘을 보탰다. 

▲ '범죄도시2'. 제공|ABO엔터테인먼트
▲ '범죄도시2'. 제공|ABO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2'는 CGV 골든에그지수 99%, 롯데시네마 평점 9.8, 메가박스 평점 9.4를 기록하는 등, 입소문까지 뒷받침하며 흥행의 물꼬를 제대로 텄다. 무엇보다 전편을 뛰어넘는 폭발적 반응으로 벌써부터 패러디와 밈이 빠르게 SNS를 통해 양산되는 등 추이가 심상치 않다. 2017년 687만 관객을 모은 전편의 흥행 기록을 넘길 것인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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