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유진 ⓒ스포티비뉴스
▲ 심유진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 배드민턴 국가 대항전인 우버 컵에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끈 심유진(23, 인천국제공항, 세계 랭킹 46위)이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심유진은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시리즈 다이하쓰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여자단식 예선에서 마데 딘다 윈디아사리(인도네시아)를  20분 만에 2-0(21-4 21-9)으로 완파했다.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지난달 1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2 우버 컵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에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게임 스코어 2-2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마지막 단식에 나선 이는 심유진이었다. 우승이라는 큰 짐을 짊어지고 코트에 선 심유진은 중국의 왕지이(세계 랭킹 15위)를 2-1(28-26 18-21 21-8)로 꺾고 우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대회가 끝난 뒤 귀국해 잠시 한숨을 고른 심유진은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세계 랭킹 46위인 심유진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여자단식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예선에 출전했다.

인도네시아의 신예 윈디아사리를 만난 심유진은 가볍게 완승을 거두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심유진은 8일 열리는 여자단식 1회전에서 카와카미 사에나(일본, 세계 랭킹 41위)와 2회전 진출을 다툰다.

▲ 안세영 ⓒBWF 인스타그램 캡처
▲ 안세영 ⓒBWF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0, 삼성생명, 세계 랭킹 3위)은 올 시즌 각종 국제 대회에서 선전하며 세계 랭킹 3위로 도약했다. 

이번 대회 2번 시드를 얻은 안세영은 이날 미아 블리치팰트(덴마크, 세계 랭킹 15위)와 첫 경기를 치른다.

우버 컵에서 안세영, 심유진과 선전한 김가은(24, 삼성생명, 세계 랭킹 19위)은 벨기에의 리안네 탄(세계 랭킹 36위)과 1회전에서 맞붙는다.

우버 컵에서 전승을 거두며 우승에 일조한 이소희(28)-신승찬(28, 이상 인천국제공항) 조는 여자복식 본선 1회전에서 인도의 리티카 써커-심란 싱히 조를 2-0(21-10 21-11)으로 제압했다.

▲ 이소희(오른쪽)와 신승찬 ⓒBWF 홈페이지 캡처
▲ 이소희(오른쪽)와 신승찬 ⓒBWF 홈페이지 캡처

올해 코리아오픈 여자복식 우승 팀인 정나은(21, 화순군청)과 김혜정(24, 삼성생명) 조는 1회전에서 '난적'인 중국의 장슈시안-장유 조를 2-0(21-16, 21-19)으로 물리쳤다. 

1회전부터 정나은과 김혜정은 난적인 중국 팀을 만났지만 큰 산을 넘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정나은-김혜정 조는 태국의 벤야파 에임사드-눈타카른 에임사드 조와 3회전 진출을 다툰다.  

백하나(22, MG새마을금고)-이유림(22, 삼성생명) 조도 말레이시아의 아나칭익 총-테오 메이씽 조를 2-0(21-14 21-13)으로 꺾고 1회전을 통과했다.

▲ 이유림(오른쪽)과 백하나 ⓒBWF 홈페이지 캡처
▲ 이유림(오른쪽)과 백하나 ⓒBWF 홈페이지 캡처

도쿄 올림픽 여자복식 동메달 팀인 김소영(30, 인천국제공항)과 공희용(26, 전북은행) 조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남자복식 1회전은 한국 팀끼리 대결했다. 본선 첫 경기서 강민혁(23, 삼성생명)-서승재(25, 국군체육부대) 조는 최솔규(27, 요넥스)-김원호(23, 삼성생명) 조를 2-0(21-17 24-22)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한편 SPOTV와 SPOTV NOW는 오는 10일 열리는 8강전부터 이 대회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 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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