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마녀' 시리즈 관통하는 조민수 "없던 캐릭터 추가됐다…'나야 좋지'"[인터뷰S]

작성일: 2022.06.11 09:05 강효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조민수. 제공ㅣNEW
▲ 조민수. 제공ㅣNEW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조민수가 '마녀2'의 핵심 캐릭터인 닥터백과 백총괄을 함께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조민수는 8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개봉을 앞둔 '마녀 Part2. The Other One'(이하 마녀2)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녀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조민수는 이번 작품에서 마녀 프로젝트의 창시자인 백총괄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앞서 '마녀' 1편에서 닥터 백의 쌍둥이 동생으로 엔딩에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데 이어, 2편에서는 본격적으로 백총괄 캐릭터로 묵직함을 더했다.

조민수는 전편에 이어 '마녀' 유니버스에 합류한 것에 대해 "연기자로서 행복하다. 하나의 타이틀 안에 있다는 건 되게 좋은 것이다. 연기하다가 결국 제가 없어졌을 때도, 그 안에 내가 있다면 계속 사람들에게 회자될 수 있는 공간만 있어도 행복한 것이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전편의 닥터백에 이어 이번 백총괄로 나선 조민수는 정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그는 "1편 마지막에 나오는 백총괄이 원작 대본엔 없었다. 촬영을 마무리했는데 감독님에게 전화가 와서 '시간을 더 낼 수 있겠느냐. 보충 촬영을 하자'고 해서 '언제든지 좋다'고 했다. 그렇게 대본을 받은 것이 제주도 백총괄 신이었다. 나야 좋지. 또 나오니까"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그러다보니 백총괄을 만드는 시간이 짧았다. '백총괄은 어떤 아이일까'하고 감독님과 많은 얘길 했다. 외형적으로는 급하게 만들었다. 연기자가 할 수 있는 것은 바깥으로 어떻게 분리하느냐다. 1편에서 했던 표현 이외에 다른 백총괄을 찾아야 하는데 신이 많지 않아 못 보여줬지만, 서클렌즈부터 나름대로 들어갈 때부터 다 바꿨다. 전 항상 생각하는 게 1%라도 다른 느낌을 보여주면 관객들은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녀는 나다', '마녀는 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야 제가 더 밀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 조민수. 제공ㅣNEW
▲ 조민수. 제공ㅣNEW

조민수는 '마녀' 프로젝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하면서 "애정이 있으니 좀 더 들여다보고 있다. 감독님과 자세히 얘길 나눠본 적은 없다. 감독님 머리 속에 꽉 차있어서 어디로 튈 지 모른다. 아직 갈 길이 많은 영상들이 있는 거다. 너무 좋지 않나"라며 "(제 캐릭터의)솔로 무비가 나왔으면 좋겠다. 물론 제가 쓰는 것은 아니지만. 백총괄이 넓어지면 좋겠다"고 웃음 지었다.

더불어 조민수는 '마녀' 유니버스의 확장을 꿈꾸는 부푼 마음을 전하며 "영화가 관객들에게 시간 소모일 수도, 남김일 수도 있다. 요즘 '내가 왜 영화를 하고 있나. 그들에게 시간을 내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 시간에 뭐라도 갖고 가야 맞는 것이 맞는 게 아닌가'하는 소명 아닌 소명같은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연기를 어떻게 해야하나' 싶고 진심으로 해야한다는 생각이 제 안에 꽉 차있다. '마녀' 1편을 받았을 때부터 '어벤저스'를 떠올렸다. 우리 한국 영화의 확장성이 되게 좋은 거다. '어벤져스'도 컬렉션이지 않나. 확장을 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머리 좋다'고 생각했다. '마녀'도 맨 처음 받고부터 좋았는데 처음엔 낯설게 보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때부터 감독님께 얘기를 드렸고 감독님도 (확장)그런 생각이 있었다. '마녀'로 끝나는 게 아닐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 2편도 나오는 걸 보면서 '우리 영화 CG가 정말 좋다' 싶더라. 그런 것들이 '마녀'의 베이스에 누적되지 않을까 싶더라"고 완성도에 뿌듯함을 전하며 시리즈의 세계관 확장에 기대감을 표했다.

'마녀'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