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유튜브 채널 '그까이꺼' 영상 캡처
▲ 출처| 유튜브 채널 '그까이꺼'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개그맨 장동민의 부친인 장광순이 유튜브 제작진과 수익배분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장동민 측은 "무관한 일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갈등이 표면화된 것은 장동민 부친 장광순이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장이장의 어촌일기'를 통해 직접 이를 밝히면서. 그는 앞서 출연하던 유튜브 채널 '그까이거' 운영자와 수익배분 갈등을 겪고 있음을 언급했다. 그는 구독자 약 23만 명인 유튜브 채널 '그까이꺼'를 통해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장광순은 "모든 영상은 PD가 만들고 올린다. 유튜브 회사에서 수익 얼마를 주는 지 모르고 여태까지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영상을 다 접으려고 했다. 일방적으로 모든 권한을 김PD가 가져갔고, 무엇이든 김PD 마음대로 했다. 그다음부터 김PD가 '하기 싫다'는 말을 하고 '영상을 가져가려면 얼마를 달라'고 하더라. 나는 그런 돈이 없어서 답변을 못 했다"며 지난해 11월부터 갈등이 있었음을 전했다.

이에 '그까이꺼' 스태프가 반발했다. 채널 제작진인 김PD는 반박 영상을 올리고 "장광순이 사업 파산 후 생활고에 힘든 상황이었다. 방송 출연이 불가능해 유튜브를 제안했고, 수익 배분은 5대 5였다. 초창기 10개월 간 수익이 없었고, 제작 비용은 나와 다른 분이 지원했다. 이후 수익이 발생한 26개월 여 동안 정확하게 현금으로 수익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장광순이 기존 계약을 무시하고 본인이 70%의 수익을 갖겠다고 일방적으로 요구했고, PD의 수익 30% 안에 기름값, 사무실 비용, 세금 등을 모두 포함시켜 갈등이 불거졌다는 설명이다. 이후 김PD는 "장광순이 일방적으로 나에 대한 모욕적인 거짓 방송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 각각 채널에서 해명 영상을 게시한 김PD와 장광순. 출처ㅣ유튜브 채널 캡처
▲ 각각 채널에서 해명 영상을 게시한 김PD와 장광순. 출처ㅣ유튜브 채널 캡처

갈등 이후 두 사람이 함께하던 '그까이거' 채널은 현재 모든 영상이 내려가고 김PD가 게시한 해명 영상만 남은 상태다. 장광순은 '장이장의 어촌일기'라는 채널을 별도로 운영하며 이 채널을 통해 해명 영상을 게시했고, 이후 콘텐츠도 정상적으로 업로드 중이다.

김PD는 이에 대해 "장광순 씨가 한 마디 상의 없이 '어촌일기'를 제작했다고 통보했다. 편집된 영상을 봐줄 수 있느냐는 말을 거절했고, 의논 없이 일방적으로 어촌일기 영상이 올라왔다. 이를 유튜브를 통해 확인했고 신뢰가 모두 무너졌다. 토사구팽 당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장광순은 과거 MBC '라디오스타'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아들 장동민과 동반 출연해 얼굴을 알리며 '그까이꺼'라는 유행어를 만들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유행어를 딴 유튜브 채널 '그까이꺼'에서 농촌 일상을 공개해 약 23만명의 구독자를 모았다.

한편 해당 갈등과 관련해 장동민 소속사 측은 스포티비뉴스에 "드릴 말씀이 없다. 장동민이나 소속사와는 무관한 일"이라며 언급을 아꼈다. 

▲ 장동민. 제공ㅣJTBC
▲ 장동민. 제공ㅣ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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