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영상 캡처
▲ 출처|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래퍼 이영지가 유튜브 채널 소유권을 두고 제작진과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영지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너무 섣불리 감정을 앞세워 소란 일으켜 죄송하다.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 감사드린다. 아무래도 처음으로 직접 기획하고 섭외부터 편집까지 개입하며 신경 썼던 프로그램인지라 애착이 남달랐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미 어긋난 것들을 되돌릴 수야 없겠지만, 새로운 채널에서 더 든든한 영상들 선물 드릴 것 약속한다"며 "기꺼이 응원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 우리의 추억이 담긴 이전 영상들에 비난 남기기보단 새로운 채널에 더 큰 응원 보내달라.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이영지는 10일 '차린 건 없지만' 채널 제작진과 갈등을 빚는 듯한 글을 게재한 바 있다. 그는 "모종의 이유로 '차린 건 없지만' 채널을 뺏겼다. 자세히는 말 못하고 새로운 채널을 구독해 달라"며 새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을 홍보했다.

또 "아버지를 아버지라 무르지 못하고, 내 채널을 내 거라고 말하지 못하고, 내 실버 버튼을 내 손안에 쥐지 못한다"며 "지금 압박 들어오긴 하는데 불합리한 건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새 콘텐츠를 통해서는 "제작진이 다 바뀌었다. 진지하게 채널을 빼앗겼다. 32만 명의 수고가 물거품이 됐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영지의 주장에 현재 '차린 건 없지만' 제작진을 향한 비난 댓글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제작진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많다. 정리해서 공지를 올리겠다"며 진실 공방을 예고했다.

한편 이영지가 진행을 맡고 기획에도 참여했던 '차린 건 없지만'은 다양한 유명인을 집으로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웹 토크쇼다. 채널 오픈 8개월 만에 구독자 수 32만 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이영지의 새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의 1화 는 24일 오후 7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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