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지. 제공|쿠팡플레이 '안나'
▲ 수지. 제공|쿠팡플레이 '안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신작 '안나'로 비틀린 욕망의 여주인공으로 분한 배우 수지(28)가 어려보일까봐 걱정을 했다고 털어놨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의 주연을 맡은 수지는 2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주인공 유미/ 안나 역을 맡아 교복 입은 10대부터 30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캐릭터를 선보인 수지는 "가장 걱정한 부분이 있다. 너무 어려보여서 30대같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타날 때마다 나이를 알려주고 시작할까, 감독님과 장난처럼 이야기하기도 했다"며 "외적으로는 안나가 관리를 열심히 받았을 테니 좋은 피부를 지녔을 것이고 동안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수지는 "연기적으로는 유미가 나이를 먹어가며 자기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완성해나간다고 생각했다"면서 "유미가 처음 거짓말을 시작할 때, 걸릴까 말까 조마조마한 과도기를 넘어서 '되게 쉽네, 사람들이 바보같네' 이런 지점을 넘어서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것이 자연스러워지는, 너무너무 익숙해지는 단계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30대 연기가 부담스러웠던 반면 10대 교복 연기는 비교적 수월했다는 게 수지의 고백.

수지는 "감독님에게 저 6세 유미도 할 수 있다고 할 정도로 아주 자신감이 있었다"면서 "교복 피팅 때 막상 입어보니까 '음 손색없겠네' 했다. 교복을 입으니까 괜찮았떤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수지. 제공|쿠팡플레이 '안나'
▲ 수지. 제공|쿠팡플레이 '안나'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다. 정한아 작가의 장편소설 '친밀한 이방인'이 원작으로 '싱글라이더' 이주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공개된 '안나' 1,2회에서는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착실히 꿈을 키워가던 유미(수지)가 한 순간 시작한 거짓말로 걷잡을 수 없이 또 다른 욕망을 향해가며 안나라는 거짓 자아로 승승장구해가는 모습이 그러졌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공개된다. 총 6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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