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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최동훈 감독 "이런 영화 찍는다면 대부분 반대해…반항심 들어"

작성일: 2022.07.13 17:4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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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동훈 감독 ⓒ곽혜미 기자
▲ 최동훈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외계+인'의 최동훈 감독이 독특한 장르의 작품을 내놓는 소감을 전했다.

13일 오후 2시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최동훈 감독과 배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이 참석했다.

이날 최동훈 감독은 "이런 영화를 찍는다고 하면 대부분 반대한다. '한국에선 낯선 장르고, 관객에게 다가가기 쉽겠냐'고 하면 약간 반항심이 든다. 관객들은 어떤 영화든 볼 준비가 되어 있는데, 영화를 다루는 우리가 너무 틀을 갖는게 아닌가. 그 안에서 열심히 만든다면 관객 마음에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

이어 "'타짜'를 만들고 '전우치'를 만드니까 아이들 영화 만든다고 안좋은 소리도 많이 들었다. 시간이 지나니까 외국에서 DVD에 사인을 해달라고 하는데 '전우치'를 가지고 온다. '이 사람들이 이런 걸 좋아하나' 싶어 반신반의하고, 기쁜 마음도 든다. 장르적 교합을 통해 보여준다면 뭔가 한국 영화의 변화와도 맞다고 생각한다.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동훈 감독은 "하늘 아래 새로운 이야기는 없다지만 새로운 구조를 만들고 싶었다. 그 구조에 관객들이 스스로 예측하기도 하고, 빗나가기도 하면서 드라마를 봤으면 좋겠더라. 어려워보이기도 하지만 쉽게 볼 수 있도록, 그래서 시나리오를 2년 반 쓰고, 후반 작업 할 때도 쓰고  했다. 어떤 대사는 50~60번 고치기도 했다. 영화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잘 즐기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외계+인'의 예상 스코어에 대해 "사람들은 저만 보면 그걸 물어본다. 다른 시사회를 가도 조용히 저를 불러서 물어본다. 남의 영화는 알겠는데 제 영화는 잘 모르겠다. 남 영화는 정말 90% 맞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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