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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블랙의 신부' 내내 독기 가득…눈 아프고 두통까지"[인터뷰①] 

작성일: 2022.07.21 12:08 장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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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오리지널 '블랙의 신부' 배우 정유진. 제공| 넷플릭스
▲ 넷플릭스 오리지널 '블랙의 신부' 배우 정유진. 제공| 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블랙의 신부' 정유진이 친한 신부님으로부터 응원의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블랙의 신부'를 선보인 정유진은 21일 오전 화상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블랙의 신부'는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정유진은 블랙의 신부가 돼 상류 사회에 입성하기 위해 렉스에 가입한 대기업 법무팀 변호사 진유희 역을 맡았다. 

극 중 정유진은 살인 교사 등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인으로 등장한다. 그는 "제가 그동안 악역 아닌 악역을 많이 했지만, 이번 '블랙의 신부'를 통해 정말 큰 악역을 선보이게 됐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악역 연기를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 감독님이 잘 도와주셔서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정유진은 '블랙의 신부' 제작발표회 당시 '전 세계 팬들에게 욕먹을 준비가 됐다'라고 말한 바 있다. '블랙의 신부'가 공개된 후 시청자들의 격한 반응을 느끼고 있느냐고 묻자 정유진은 "제가 하도 째려보고, 눈에 독기가 가득하니까 시청자분들이 '눈이 2mm는 더 길어지겠다'라고 하시더라. 그 반응이 제일 재밌었다"라고 답했다. 

▲ 넷플릭스 오리지널 '블랙의 신부' 배우 정유진. 제공| 넷플릭스
▲ 넷플릭스 오리지널 '블랙의 신부' 배우 정유진. 제공| 넷플릭스

또 정유진은 "재밌는 반응이 또 있다. 제가 천주교 신자인데, 친한 신부님께서 제가 나오는 작품은 다 보신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내가 악역으로 나오지 않나. 그래서 신부님한테 '블랙의 신부' 봐달라고 말하기가 그랬다. 그런데 신부님이 이번 작품도 역시나 봐주셨더라. 신부님이 '진유희는 나빴지만 정유진은 화이팅"이라고 보내주셨다. 정말 감사했다"라고 고백했다.  

극 중 여러 악행을 보여줬던 정유진은 스스로 생각했을 때 '이건 아니다' 싶었던 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정유진은 "대본을 보고 난 뒤 '제가 진짜 그렇게 해요?', '제가 사고를 내는건가요?', '반전이 있는거죠?', '그정도까지 해야 하나요?'라고 감독님에게 물었다. 감독님은 그 정도까지 간다고 하시더라"며 "복수하는 장면이 있었다. 내가 직접 사고를 내는 장면이었는데, 내가 생각해도 그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했다. 힘들었다"라고 얘기했다.

정유진은 연기를 하면서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작품 후반부로 갈수록 게이지가 상승하더라. 연기하면서 눈이 아프고, 두통도 오더라. 호흡과 에너지를 얼굴로 다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집중해서 연기를 했는데, 눈이 그렇게 아픈지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지난 15일 전세계 190여개국에 공개된 매운맛 K-드라마 '블랙의 신부'는 넷플릭스 전세계 시청 순위 6위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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