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스 알카라스
▲ 카를로스 알카라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의 미래를 책임질 카를로스 알카라스(19, 스페인, 세계 랭킹 5위)와 야닉 시너(20, 이탈리아, 세계 랭킹 10위)가 나란히 크로아티아 오픈 준결승에 진출했다.

알카라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우마그에서 열린 ATP 투어 250시리즈 크로아티아 오픈 단식 8강전에서 파쿤도 바그니스(32, 아르헨티나, 세계 랭킹 120위)를 2-0(6-0 6-4)으로 제압했다.

올 시즌 ATP 투어에서 4번 우승한 알카라스는 지난주 독일 함부르크 오픈에서는 준우승했다. 그는 자신의 우상인 라파엘 나달(36, 스페인, 세계 랭킹 3위) 이후 최연소로 세계 랭킹 5위 안에 진입하는 선수가 됐다.

크로아티아 오픈에서 시즌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그는 줄리오 제피에리(20, 이탈리아, 세계 랭킹 168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올해 윔블던 8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시너도 4강에 안착했다. 시너는 8강전에서 로베르토 카르바예스 바에나(29, 스페인, 세계 랭킹 86위)를 2-0(6-4 7-6<7-5>)으로 물리쳤다.

만약 알카라스와 시너가 결승에 진출할 경우 '영건 매치'가 성사된다. 이들은 지난 4일 열린 윔블던 16강전에서 맞붙었다. 이 경기에서는 시너가 알카라스를 3-1(6-1 6-4 6-7<8-10> 6-3)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 야닉 시너
▲ 야닉 시너

시너는 준준결승에서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2-3(7-5 6-2 3-6 2-6 2-6)으로 역전패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ATP 투어 250시리즈 애틀랜타 오픈 8강전에서는 알렉스 드 미노(23, 호주, 세계 랭킹 30위)가 애드리안 만나리노(34, 프랑스, 세계 랭킹 78위)를 2-1(4-6 6-3 6-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드 미노는 일야 이바시카(28, 벨라루스, 세계 랭킹 53위)와 준결승에서 만난다.

한편 금주 진행되는 ATP 투어 제너럴스 오픈과 애틀랜타 오픈, 그리고 크로아티아 오픈 단식 결승전은 TV 채널 스포티비 온2(SPOTV ON2)과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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