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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산 "홧병 걸린 듯 가슴 꽉 막힌 2달…'멧돼지사냥', 때깔이 다르다"

작성일: 2022.08.01 14:52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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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멧돼지사냥'의 박호산. 제공|MBC
▲ '멧돼지사냥'의 박호산.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박호산이 '멧돼지 사냥'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호산은 1일 오후 MBC 4부작 시골스릴러 ‘멧돼지사냥’(극본 조범기, 연출 송연화, 제작 아센디오)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멧돼지사냥'은 실수로 사람을 쏜 그날 밤,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나서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작품. 지난해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MBC PD상을 수상한 조범기 작가의 대본과 ‘옷소매 붉은 끝동’, ‘내가 가장 예뻤을 때’를 공동 연출한 송연화 감독의 연출이 만난 스릴러 드라마다. 

박호산은 로또에 당첨돼 행복한 마음을 안고 멧돼지 사냥을 다녀온 뒤 아들이 집에 돌아오지 않으며 삶이 뒤엉켜버린 평범한 시골 사내 영수로 분했다. 그는 "첫 장면에서 영수가 로또를 맞는다. 영수의 기쁨이 어떻게 변해가는지가 잘 녹아 있다"며 "잘못을 했을 때 인정하고 넘어가면 크게 되지 않을 일을 모른 척했다 곤욕을 당하게 되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박호산은 "정말 홧병에 걸린 것처럼 가슴이 꽉 막혔다. 고통 중 가장 큰 고통이 아이를 잃은 고통이 아닐까. 두 달을 그 고통을 안고 살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어떤 날은 감정이 계속 연결되니까, 끝에서 감정을 쥐고 달려가는 데 애를 먹었다"면서 "그렇다고 놓을 수 없다. 조금만 수위가 내려가도 감독님이 귀신이다"고 혀를 내둘렀다. 

박호산은 "몇날 며칠을 가야 하는 것이 고충이기는 했다. 지금 화면을 보니 그래도 그러질 잘했다, 연기적으로 구멍이 있었으면…(큰일 날 뻔 했다) 하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박호산은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제안을 받고 책을 읽었는데, 4부 끝까지 한 자리에서 앉은 채로 읽었다"면서 "알고보니 이번이 첫 작품이고, 건축학과를 나온 20대 후반 작가셨다"고 대본에 대한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빨리 보고싶다. 편집된 걸 보니까 때깔이 다르다"며 감탄했다.

MBC 새 월요드라마 4부작 '멧돼지사냥'은 1일 오후 10시30분 첫 방송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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