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환 "신구의 어록 '연극은 연습이다'…다 담긴 말씀"[인터뷰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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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배우 정동환이 '두 교황'과 "운명적으로 만난 느낌"이라고 밝혔다.
정동환은 최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연극 '두 교황' 라운드 인터뷰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두 교황'은 자진 퇴위로 바티칸과 세계를 뒤흔든 제265대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 뒤를 이은 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의 실제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신구는 베네딕토 16세를, 정동환은 프란치스코 역을 맡았다.
정동환은 캐스팅에 응한 이유에 대해 "제가 모태신앙이다. 하지만 교회를 다니지는 않는다. 종교에 대해서 끊임없는 관심을 갖고 있다. 드라마 '열혈사제'나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 등과 같은 작품에서 신부를 하게 됐다. 이 작품을 제안 받았을 땐 '이렇게 연결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무언가 손짓을 하는 것 같은 느낌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무엇보다 신구 선생님이 함께하신다고 하시니까 당연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작품과 운명적으로 만난 느낌이다"라고 고백했다.
정동환은 "저는 작품이 구구절절 마음에 들었다. '신구의 화합'이라고 할까. 분명히 말하자면 이 작품은 종교극이 아니다. 우리 인간의 보편적인 이야기를 진솔하게 한다. '두 교황'은 성격 등 차이가 크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갈등을 해소하고 다름을 인정한다. 이 연극을 봐야 하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또 정동환은 "제가 지난번에 '햄릿'을 했을 때 제 나이가 중간쯤 되더라. 이번 작품에서는 신구 선생님을 모시고 한다. 나이에 맡는 배역을 갖고 하기 때문에 확실한 표현이 가능하고, 너무나 자연스러운 게 큰 이점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정동환은 신구에 대해 "과거 신구 선생님이 해주신 어록이 있다. '연극은 연습이다'라는 말을 해주셨다. 연습 안에는 건강 관리를 포함한 많은 것들이 담겼다. 전 선생님이 말씀하신 게 무슨 뜻이 담겨있는지 알기 때문에 와닿았다. 선생님 나이에 이러한 열정과 의욕을 갖춘 사람은 드물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두 교황'은 다음 달 23일까지 한전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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