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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은 포기 못하지...한화 2022 드래프티 성공 밑그림 다시 그린다[SPO대전]

작성일: 2022.09.14 10:35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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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곽혜미 기자
▲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최민우 기자] 올해도 한화 이글스는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크다. 성적은 잡지 못했지만, 성장만큼은 놓칠 수 없다. 정규시즌이 끝날 때까지 유망주 육성에 포커스를 맞출 계획이다.

한화는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이글스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들을 다수 선발했다. 전국단위 지명이 가능해지면서 1차 지명으로 고교 최대어 광주 진흥고 오른손 투수 문동주를 선발했다. 그리고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1순위로 세광고 오른손 투수 박준영까지 품에 안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한화는 2라운드 11순위로 순천효천고 포수 허인서를 선발했다.

모든 일이 계획대로 진행됐다. 150㎞를 상회하는 패스트볼을 뿌리는 광속구 투수 두 명을 선발했고, 이들과 배터리 호흡을 맞출 전도유망한 포수까지 품었다. 미래까지 바라본 선택이었다.

당초 한화는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 속에서 어린 선수들이 조금씩 날개를 펼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현장과 프런트 모두 같은 곳을 바라보며 루키들을 조력했다.

그러면서 문동주와 박준영, 허인서 등 한화 미래 자원들은 1군 무대를 조금씩 맛봤다. 비록 투수 파트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지만, 2군에서 착실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면서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 한화 신인 포수 허인서. ⓒ한화 이글스
▲ 한화 신인 포수 허인서. ⓒ한화 이글스

포수 허인서 역시 1,2군을 오가며 경험을 쌓고 있다. 포수는 투수나 야수와 달리 육성 기간이 오래 소요되는 탓에 단번에 주전으로 올라서기는 쉽지 않다. 대신 허인서는 2군에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2군에서 담금질을 마친 루키들은 1군 무대에서 도약에 나선다. 먼저 허인서가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허인서가 2군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보고를 받았다. 한 번 보고 싶었다”며 허인서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허인서는 박상언이 그랬듯 출전 기회를 부여 받을 전망이다. 수베로 감독은 주전 포수 최재훈이 2일 간 선발로 나서면, 박상언에게 1경기를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박상언이 빠진 자리에 허인서가 투입된다면, 주 1~2회 정도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 한화 이글스 문동주 ⓒ곽혜미 기자
▲ 한화 이글스 문동주 ⓒ곽혜미 기자

부상에서 회복한 문동주도 1군 엔트리에 재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13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한 문동주는 5이닝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 소식을 접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기 전에 문동주가 한 두 번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고 했다.

문동주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면, 5선발 남지민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 데뷔 첫 선발진에 합류한 남지민은 부상 이력이 있다. 세심한 몸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수베로 감독은 남지민의 한계 이닝을 100이닝 안팎으로 제한했다. 14일 현재 남지민은 84이닝을 소화했다. 수베로 감독은 "문동주에게 선발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남지민의 이닝 제한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한화에 2022년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루키들의 성장은 매우 중요하다. 지난해 수베로 감독을 선임하면서 리빌딩에 착수했고, 명확한 청사진을 그리며 신인 선수들을 선발했다. 일단 사령탑은 루키들에게 끊임 없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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